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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하루 Jun 07. 2021

여보슈 할머니


여보슈?

들려오는 할머니의 목소리에

괜히 전화기선을 빙빙 

돌려본다.


꼬불꼬불 

전화기선을 돌리다 보면

문득 떠오르는

할머니의 냄새

꼬불꼬불

머리카락


쥐고 있던 곰돌이 인형을

괜시리 만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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