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적이고 다양한 것들의 모둠

2022년 4월 #2

by 올디너리페이퍼

최근 일주일 아니면 남짓? 아마도 일주일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에너지 레벨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물리적 열량이 없는 것은 분명 아닌데(이것저것 잘 먹고 있거든요), 정서적 정신적 신체적 에너지가 너무 떨어져서 기분도 안 좋고, 운동도 결국 한 달 홀드 했고, 그 티가 밖으로 나고...

근데 그거 아시나요? 그 사실을 인지하고 에너지를 다시 끌어올리려고 해도 멋쩍어서 다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 하하.


그렁저렁 지내면서, 기후위기 관련 책을 읽다가 사람을 발견하고 옮겨 적습니다.

"서로 독립적인 다양함이 조화를 이룰 때만 아름다운 음악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앙상블 예측 결과는 독립성과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홀로 극단적이면 전체와 앙상블을 이루기 어렵기 때문이다. 개개 예측의 차이는 우연처럼 보이지만 날씨를 지배하는 자연법칙의 틀 안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즉, 각각의 앙상블 예측은 자연법칙을 벗어나는 터무니없는 날씨를 예측하지 않아야 하지만, 정확히 똑같은 날씨를 예측하지도 않아야 한다.

날씨 예측에서도 모두 비슷하게 우수한 100개 결과를 내는 경우보다, 성능이 좀 떨어진다 해도 다양한 100개의 앙상블 결과를 산출할 때 더 효과적이다. 이를 인간 사회에 적용하면, 비슷한 생각을 하는 우수한 100명보다는 다양한 의견을 가진 평범한 100명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다수가 따르는 의견에 대해, 다양한 이유로 문제를 제기하는 소수가 어느 정도 어떻게 분포해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의견의 분포가 집중되어 있다면 실행하기 쉽겠지만 분포가 넓게 흩어져 있다면 실행하기 어려울 것이다.

앙상블 예측도 날씨에 따라 예측이 어느 정도로, 어떻게 분포해 있는지를 알려준다."


모든은 모르겠지만, 상당히 많은 학문에서 비율과 숫자로 세상을 표현하곤 하는데, 모두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사실 저는 상당히 많이 동의하곤 합니다. 반박할 만한 근거가 없다면 아- 그렇구나...라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대부분 그 말이 적용되는, 또는 그 말을 매칭할 수 있는 저만의 케이스를 떠올려내기도 합니다.

그저 제 주변이나 제가 일하며 만나는 모난 돌이 너무 힘겹거나, 가끔 참아지고 가끔 안 참아지고 하지만

그들도 다 제 역할과 기능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며...

또다시 주변의 것들을, 그리고 인간들을 합리화해 봅니다.

그래도 날이 좋네요.


많이 웃고,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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