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실화 영화 <맥팔랜드 USA>
19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맥팔랜드(McFarland)는 가난한 라틴계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도시였습니다. 이곳에서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하고 부모의 대를 이어 소작농이 될 운명에 처한 학생 수 십 명이 선생님 한 명 덕택에 대학에 진학하고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학생들의 인생을 바꾼 선생님과 그 제자들의 이야기, 영화 <맥팔랜드 USA>를 소개합니다.
<맥팔랜드 USA>는 1987년 맥팔랜드 고등학교 크로스컨트리 팀이 캘리포니아 주 크로스컨트리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크로스컨트리는 총 3~12km에 달하는 들판, 언덕을 달리는 장거리 경주로 예측할 수 없고 일정하지 않은 코스의 특성상 심폐력과 지구력 그리고 강한 정신력이 필요한 종목입니다. 단체전의 경우 경기에 참여한 선수 모두가 동시에 경기를 시작해, 피니시 지점에 들어온 시간을 합산하여 합계가 가장 적은 팀이 우승합니다.
맥팔랜드는 히스패닉 이민자로 구성된 작은 도시였습니다. 포크가 뭔지 모르는 학생도 있었고, 학생들의 대부분이 한 번도 바다를 실제로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이들은 우물 안 개구리와 같았습니다. 학생들은 그들의 부모처럼 대를 이어 소작농이 될 운명이었고, 이미 갱단에 들어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찌어찌 고등학교는 다니고 있지만 대학 진학은 꿈조차 꾸지 않을 만큼 이들의 미래는 이미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런 학생들이 모인 맥팔랜드 고등학교 크로스컨트리 팀이 짐 화이트 코치의 지도로 1987년 캘리포니아 주 선수권 대회에서 1등을 합니다.
우승을 하기까지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부모들에겐 농사가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학생들은 오전에는 농사일을 하고 오후에만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농번기에는 아예 연습을 못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팀과 달리 제대로 된 장비도 하나 없었습니다.
형편이 이렇다 보니 처음 몇 년 동안에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부모의 반대와 훈련 방해는 더욱 심해졌죠. 그래도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농사일을 병행하며 서서히 기량을 향상시켰습니다. 짐 화이트는 계속 그들의 부모를 설득하고 농사일을 도우며 선수들이 운동을 계속할 수 있게 힘을 보탰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 덕택에 대학에도 진학해 그들은 부모와 달리 법관, 교사, 사업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롭게 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직업이라곤 소작농, 갱만 있는 작은 세상에 살았습니다. 아는 게 그것뿐이니 자신의 미래에도 다른 길은 없었습니다. 이랬던 그들이 한계를 극복하고 우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학교에서 짐 화이트 선생님을 만난 덕분에요.
수 십 명의 인생을 바꾼 한 사람, 짐 화이트에 관한 감동 실화 영화 <맥팔랜드 USA>였습니다.
* 짐 화이트 선생님처럼 여러분의 잠재력을 이끌어내줄 인물과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구독하시고 매주 목요일마다 자신감 충전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