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

00:16 AM

by 고행복

눈을 감았다 떴다를 수도 없이 반복하던 찰나

그 벼랑의 끝에서 아득함을 뚫고

누군가가 말을 합니다.

이 지경을 하고서라도 잡을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

아무 눈물도 슬픔도 헤아림도 없이 어두움을 향해 나아 갈 수 있는 사람___그 사람이 당신을 가질 수 있다고 말이지요.


그 사람이 나였으면, 내가 되었으면

내가 되어보기로

감히

다짐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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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돌아오는 길을 마중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