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 치아의 마음 이야기 #21

“불륜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by 상담사 치아

“불륜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불륜 관계에 빠지는 건, 사람 대신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는 상호적이며 내가 노력해야 하는 것도 많지만, 반려동물은 대개 내 행동과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나를 사랑해 주거든요. 불륜 관계에서 내가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무조건 사랑받는 새로운 경험은, 뇌에서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고, 생성된 도파민은 다시 옥시토신의 분비를 촉진시켜 상대를 향한 애정과 성적 끌림을 만듭니다. 이 정도 상황이 되면 ‘도덕’도 ‘의지’도 무기력해지고 말죠.


하지만 불륜 관계는 반려동물과 달리 시간이 지나갈수록 결국 인간관계의 법칙을 따르게 됩니다. 인간관계의 법칙에서는, 어느 한 편의 일방적인 노력과 사랑만으로 유지되는 건 없죠. 그러다 도파민까지 한계 체감의 법칙을 따르게 되는 지경에 이르면, 결국 그 남자와의 관계도 내 남편과의 관계와 다를 게 없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새롭게 얻은 것만 같았던 사랑에게마저 배신 당하고 나면 절망은 두배로 커지게 되죠.


상담은, 내담자님을 도파민의 최면에서 깨어나게 해드릴 수도 있고, 그 남자분의 본질과 진짜 의도를 확인할 수 있게 해드릴 수도 있으며, 심지어 남편분과 더 행복한 관계를 만들 게 해드릴 수도 있지만, 내담자님께서 선택하지 않으면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정말 벗어나고 싶다면 의지를 보여주세요. 때로는 작은 시작이, 내 삶을 어둠에서 구원하기도 합니다.



상담사 치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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