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디지털 노마드를 꿈꾼다

나의 부인이 수상하다_#7

by 오리엔탈 TV

그녀는 참 많은 걸 동시에 시작한다.

내가 말려도 기어이 한다. 그러니 안 말리고 그냥 지켜본다.


그녀는 사실 컴맹에 가깝다. 비싼 맥북프로를 대학교 졸업반일 때 구매하고는 지금은 인터넷 서핑과 유튜브 보기로 잘 사용하고 있다. 내가 2년 전에 SSD 설치해줬는데 결국 빨라진 인터넷 검색 속도로만 그 성능을 체감하게 되었고 그녀는 빨라진 맥북프로를 사용하며 나의 노트북이 느려 터진다며 면박 주게 되었다. 서럽다....


왜 그녀가 컴맹이라는 것을 고백하게 되었냐 하면 그녀가 최근에 웹 프로그래밍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건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 그녀가 HTML을 공부하고 있다는 거다.


그녀가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이유는 하나다.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다. 아니 C언어도 필수 교양 때 하다가 포기했다면서 프로그래밍이라니....


그녀는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꿈꾸기 때문에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고 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원하니까 프로그래머가 되겠다니 그녀의 사고를 따라가기 힘들다.


유튜브를 보며 코딩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정말 그녀 말대로 그녀는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을 것인지 참 걱정된다. 공부하다가 흐지부지 되는 건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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