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의 숨결, 새벽공기

-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은밀히 느끼는 시간

by 숨결



〈새벽 찬양〉


– Stillness of the Holy Place


코끝에 스치는
맑고 시원한
새벽 공기.


세상의 절대 고요와
나의 존엄이 마주치는
가장 존귀한 아침 인사로,


나는
조심스럽게
숨을 쉰다.


명치끝에 머무는

투박한 숨결 하나—


새벽의 맑음에 기대어
깊고 무거운 숨을
고른다.


또 한 번,
살아내기 위해
진동하며.





� Abel Korzeniowski - Come, Gentle Night

https://youtu.be/utRfdyBEzYc?si=CEFnxdiNdm6y1qgV




모든 것이
아직 말을 삼키고 있는 시간,

나는
회색의 숨결을 따라

고요히
산책의 여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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