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완

1부

by 글쟁이 오리



“엄마, 슬픈 눈을 하는데 울지 않아요. 왜일까요?”

지완이 집으로 가는 길에 물었다.

“수수께끼야? 슬픈 눈을 하는데 울지 않는 것….”

“아뇨, 새로 오신 선생님이 있어요. 선생님은 슬픈 눈을 하는데 울지 않아요. 그리고 나한테 웃어줬어요.”

지완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엄마를 올려다보았다.

“어른이라서 그런 걸까요?”

침묵을 먼저 깬 건 지완이었다.

“그래, 그럴지도.”

일요일 연재
이전 06화새록과 지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