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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n Apr 06. 2021

그림을 그릴 때면

가끔은 생각이 없어요.

처음부터 주제를 정하고 그리면

생각이 많아져 시작도 못할 때가 많다.


차라리 좋아하는 붓을 골라 그어보고

어울릴 것 같은 색을 칠해보고


그러다 보면 처음에는 형태가 없어 보였던

그림은 마치 하나의 유기체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이 보인다.

갑자기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마냥, 

나의 기분이 보여지는 그림이 생겨나고 의미도 그렇게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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