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파이앤타이거연남티룸팝업스토어를 하면서
맥파이앤타이거 연남티룸은 일주일 중 목-일 4일간 운영하는 티룸이다. 즉, 월-수는 조용히 잠을 자고 있는 공간이기에, 재미난 일들을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며 팝업스토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거창한 목적이 있기보다는
공간이 필요한 자기 작업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공간을 내어주자가 첫 생각이었고,
우리 연남티룸과의 인연이 닿은 사람들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티룸이다 보니, 함께해주시는 분들은
차와 함께할 수 있는 무언가를 제안해주셨고
차를 새롭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그리고 새로운 조합을 찾아주시는 것이
함께하기에 찾을 수 있는 지점들이었다.
무언가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계속 만들고.
실험하고. 실력도 늘어가고
좋아하는 것을 하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는데,
우리와 함께 팝업을 만들어주신 분들은
요청을 드리지 않아도, 일하는 시간을 쪼개서 고민하고 밤새 작업하고.
그렇게나 열심히 준비해서 손님들에게 내어드린다.
그래도 손님의 환한 얼굴과 감사한 몇 마디를 들으시면 그렇게나 좋으신지 사르르 녹는 표정을 볼 땐, 내 마음도 사르르 녹는다.
내가 좋아하서 시작했고
사심을 담아 일해보고
틈이 많아 부족한 나이지만
계속 즐거운 일들을 고민하고 만들어보고 싶다.
ps. 그래서요, 이번 주 일요일(11)은 ‘한스방테이블’을 열어두어요.
12-9. 동서양의 홍차가 만나는 조합입니다:) 궁금하시죠:)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