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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n Apr 23. 2021

연-멍

연기를 멍하니-


아침에 명상을 할 때에는

향을 지핀다.


눈을 감고 명상을 하다

문득 눈을 뜨면 연기가

날아가는 모습이 묘하다.



나도 모르게 내 고개는

연기를 따라가고

나의 어깨 가슴이 뒤따라 움직인다.


그리고 코로 들어오는

향을 음미하며

다시 어깨 가슴이 그리고 단전으로

움직임은 내려앉게 된다.


마치 온몸으로 호흡을 하고 있는 듯하다.



위아래로 순환하는 나의 몸과

내적 호흡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도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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