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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si Mar 07. 2024

나만 혼자 잘 살긴 싫어서요

저지르는 습관 때문(X) 덕분(O)

어제 메신저로 안내 드렸던
[근테크 동아리] 마감합니다.
소수정예라 더이상 구성원을
늘리지 못하는 점 양해부탁드려요.


저지르는 편이다.

특히 2,3월이 그렇다. 교실 안 프로젝트도 그렇고 교실 밖도그렇다.

하루 전 수요일, 뜬금없기는 어쩜 그래!


졸음이 밀려오는 오후 3시,

업무에 치여 그간 금기시하던 믹스커피를 타다 말고, 귀신에 홀린 듯 이끌려 컴퓨터 앞에 앉았다. 

급기야 전직원 뭐.. 다 따지면 100여명에게 메신저를 뿌렸다. 이제야 나..  도랐나..싶다.


작년 한 해 학점 이수도 마다 하고, 모인 10여 명의 교사들이 [교사 삶과 수업에 무기가 되는 독서] 라는 주제로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이끌어 왔습니다. 연간 불타올랐지요.

올해의 제 목표는
1) 반아이들이나 자녀대상 영어교육 동아리 : 올해초 한 기업에 교사 앰배서더를 지원해 리딩 프로그램 무료 지원권을 받은 상태임
2) 교사 삶에 에너지가 되는 근테크 동아리: 웨이트를 배우고 즐기며, 2021년부터 해온 필라테스 강사자격증 과정을 올해 막 시작함
3) 작가로 '글'로소득 동아리: 작년 한 해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스토리 작가 지원 후 200여 편의 글을 꾸준히 써옴

: 본교에선 한 우물만 파겠습니다. 가장 많이 선호하는 동아리를 추려서 운영하고자 하니 회신주세요.


교육에 진심인 집단인지라 영어동아리를 운영하게 되려나 싶어으나 회신의  80%이상이 근테크를 희망했다.


그렇다. 직장인들의 마음이 건강과 근력에 머물 나이고, 그들의 사정 또한 그렇다.


지버릇 개 못 주고 계획이란 where  is  it?

냅다 지르고 보는 편이다.


브런치가 그랬고,

사브작 북클럽이 그랬고,

웨이트가 그랬으며,

필라테스라고 뭐 다를까.


학급프로젝트, 사브작북클럽


교사 앰배서더 활동이며,

전문적 학습 공동체,

교사동아리..  대부분에 깊은 생각이란 없다.

해부학강의(필테강사과정). 기업 연계 교사앰배서더

언제부터 나는 뭐든 저지르고 봤던 걸까.

이리 저리 망설임없이 질러대는 반격에 달팽이관만은 적응을 미룬다. 어지러버~~~


부디 그 불씨가 빛도 못보고 꺼져버리지 않도록.

내 몸이 잘 버텨주기를.


[이토록 운동이 재미있는 순간]을 홀로 누리지 않고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이들이 절절하게 느끼기를. 기대한다.




운동하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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