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에너지를 쓰는 일이 아닙니다

죽으래도 안 죽겠다

시간이 남으면 할 일이 운동이 아니더라고요.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여느 일들이 그렇듯

시간을 "내서" 해야 하는 일이 운동이에요.

마음이 짓밟힌 날일수록 몸을 눕히고 싶지만

몸을 일으켜야 구김을 펴낼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 그래요.

갈기갈기 찢기고, 공격받는 순간..

선택은 "마음"회복이 절실하다면

 "몸"을 움직이는 걸로요.

운동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것이 에너지를 "쓰는 일"이라 생각하지만,

가만 보면 운동은요.

에너지를 얻기 위한 일, 맞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절절히 깨닫게 돼요.

의도적으로 가해자의 행동을 공개하고

경고한 저의 이전 글을 읽으셨을지 모르겠어요.

본의 아니게 외출도 두려운 고통에 살게 되었어요.

그럼에도 신경안정제를 먹고 심호흡 크게 한 번 하고 현관문, 나섰습니다.

다시 운동,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