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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si Feb 29. 2024

꿈에도 없을 OO, 그. 짓. 말

평생 없을 겁니다. 그 시간

남자의 몸은 키우고,

여자의 몸은 줄이기 위한 게

우리네들이 하는 운동이라 정의하고 나면

사정이 여의치 않다.


새해 기준, 두세 달 바짝 그놈의 운동이란 거에

몰입.. "크지 않는 몸"에 낙심하는 건 남자.

도무지 "줄지 않는 몸"에 의아한 이들을 여자. 라 

불러도 좋다.

나 역시 비슷한  흑역사라를 나열하자면 

상, 하 2권은 족히 나누어야 겨우 담을 수 있을 

장편 에세이가 될 테다.


고작 몇 달을 숫자 집착자로 살며, 체중 체크에만

몰입하다  나가떨어지기를 거듭하다 보면 결과? 어떠한가.

일출을 바라보듯 부글 거리던 다짐은 온 데  데 없다. Da Gym ~ where are  you?


대체 언제 내가 운동의지를 불태웠던가.. 소란스럽게 공언했던 결심이란 락스물에 곰팡이 제거 하듯, 쌈박하게 묘연해지고 말 터..

누구 얘기냐고?

저.. 저. 저.. 남자, 그래!  여자 맞다.



센터최강, 손꼽히는 VIP.

부천사로 다시 태어난 '회원님'이

되고서야 쫓기듯 둘러대기? 바쁘다. 

돌연 의학전문가, 운동전문가로 빙의되어 ~ 어쩜 그 박식함  말도 못 하고.

이 운동은 이래서 맞지 않고, 저건 저래서 부적합하다며 도주하듯 등을 진다. 


이제 고작 2월.

곧 세 번째 작심을 할 희망찬 "새 달"이 오는 건가?

이번엔 무슨 핑계를 대 볼까?



나라고 뭐 다를까 자성하는 새벽.


며칠 동안, 장마철 퍼붓는 폭우처럼..  쏟아지는 업무들로 깊이가 다양한 스트레스들이 더는 비집고 들어갈 틈이란 없다.

바로 이 문장. 이걸 핑계라 부르면 되겠다.


그럴수록 했어야지!




그렇다.

그럴수록 해야 맞는 게 운동이고, 시간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는 어느  제목을 굳이 빌려 강사님께 투덜대는 도 관둬야 맞다.


출처.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표지. 목차 발췌


꼬박 하루 전 내 이다.ㅠㅅㅜ



딱 한 번만 소제목을 빌려 따끔해도 좋을 충고한마디

스스로에게 던져보자.


시간이 없어?

그렇다면  꿈에서도 시간이 없을 거야. 


스스로 뼈를 한 번 때려보고..

한번 더 부끄럽게 만들어 준다.


바쁠수록 운동시간을 먼저 확보해 두고 남은 시간에 일을 하도록 일과설계를 다시 하시면 분명 시간은 없지 않습니다!


이 말.

네가 연수 때 니 입으로 사람들에게 했던 멘트였거든.


어머. 어쩔.

이럴 때일수록 성찰모드. 메타인지를 두루 발휘해야겠다.


잊지 말고 오늘은 7시~8시 30분을 확보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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