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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르 Mar 02. 2023

내 글쓰기가 성장하는, 세상 하나뿐인 곳

기자의 글쓰기강의 + 글쓰기모임 + 피드백까지_라라프로젝트 3월 입문과정

시기, 질투가 있다는 건 내가 잘하고픈 마음이 있어서랍니다.

전혀 관심 밖인 영역엔 그런 마음도 들지 않는다고 해요.

가만 보니... 그렇죠?

전 음식 잘 만드는 사람이 많이 부럽진 않습니다. 요리에 대한 욕구가 적은가 봅니다.

피겨스케이팅의 여왕 김연아에게도 질투가 느껴지진 않아요. 제 관심 밖. 전 한 번도 스케이팅을 타 본 적이 없거든요.


전 누가 글 열심히 쓴다고 하면 마음이 움찔움찔합니다.

자기 색깔을 온전히 간직한 채 한결같이 글 쓰는 사람들을 보면 저도 그렇게 쓰고 싶어 그날 밤 속이 탑니다.

사람들로 꽉 찬 카페 안, 웅성웅성 떠드는 소리, 이질적인 음악이 뒤섞여도 저 멀리서 누군가 "내가 요즘 글을 쓰는데..", "그 사람 글 잘 써."라고 말하면 귀가 이만큼 커집니다. 아무리 저만치 떨어져 있어도 그들이 하는 대화가 귀에 쏙쏙 들어와요.



글을 쓴 지 20년은 되어가나 봅니다.

여전히 글은 제게 애증의 대상이자 넘어야 할 산이며 비빌 언덕입니다.

열 받으면 자판에 먼저 손이 올라가고 머리가 복잡하면 하얀 종이를 꺼내 끼적거립니다.

한 바닥 가득 글을 풀어내면 속이 후련하고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이런 기쁨 덕에 글이 마음처럼 풀리지 않아 풀이 죽어 있다가도 다시 씁니다.

함께 쓰는 글벗들이 "선생님, 오늘 글이 정말 좋아요!"라고 한 마디 칭찬하면 그날 하루치 행복이 넘칩니다.

글쓰기를 가르치는 선생이라도 누군가 지나가는 말로 "글이 좋다"라고 하면 얼굴 빨개지도록 기분이 좋아집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에게, 어떤 상황에서 시기, 질투를 느끼시나요?

"글 잘 썼다"는 말에 온갖 시샘과 질투와 부러움이 꽂히는 분, 계시지요?

글 한 번 쓰고 싶다는 마음,

내 이야기를 한 글자, 한 글자 기록으로, 작품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

여러분에게도 있지 않으세요?


기자로 살면서 전달력 높은 글을 썼고

아이 키우는 엄마로, 세상살이에 부대끼는 아내로는 자유로이 글을 썼습니다.

글쓰기의 유익과 행복이 얼마나 귀하고 큰지 알기에 글 쓰고픈 이들을 모아 함께 글을 씁니다.


<라라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현장에서 다진 기자의 글쓰기 방법을 전달하고 함께 글을 씁니다.

저도 쓰나구요?

그럼요. 같은 주제로 매일 씁니다. 그래야 멤버들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함께 호흡할 수 있어요.

매일 올려주시는 글을 하나하나 읽으며 피드백도 드립니다.

우리 멤버들은 제 피드백이 기다려진다고 해요.

글 쓰며 답답하고 어려웠던 점을 콕 집어 속 시원하게, 하지만 마음 다치지 않게 친절히 정성껏 알려준다고요.


매 기수마다 쓴 글을 모은 에세이집_라라프로젝트


그래서 감히 세상 하나뿐인 글쓰기 과정이라 자부합니다.

세상에 수많은 글쓰기 강의와 모임이 있지만 멤버들의 글쓰기를 돕기 위해 제 피드백이 촘촘히 쏟아지는 곳은 여기 뿐이니까요.

지난 2년간 만난 100명이 넘는 분들과 그렇게 글을 쓰며 희로애락을 누렸고 브런치 작가가 되고 싶어 지원한 분들은 모두 이곳 '브런치'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정성을 다하는 글쓰기 과정인데 이곳에 알릴 생각을 차마 못하고 오늘에야 공지합니다.

예전 모임에 오신 분들이 "브런치에서 글을 읽고 선생님 글쓰기 과정에 참여하고 싶은데 도무지 브런치에서 모집 공지를 볼 수 없었다"라고 "선생님한테 찾아가기 너무 어렵다"는 말이 이제야 떠올랐음을 고백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있어요.


글 쓰고 싶은, 마음결 고운 분들 함께 하시기를 기다립니다.

어서 오세요.


글쓰기가 쉬워지는 <라라프로젝트> 3월 입문 모집_강의+모임+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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