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요양원에 핀 벚꽃을 바라보면서
책 표지의 꽃이 생각나며
이어 선생님이 생각나서
사진을 보내드립니다...
건투를 빕니다...
겨울을 겨울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이 당연한 듯해도, 돌이켜보면 그런 시선을 갖지 못한 적이 더 많다. 봄의 마음으로 겨울을 보면, 겨울은 춥고 비참하고 공허하며 어서 사라져야 할 계절이다. 그러나 조급해한들, 겨울은 겨울의 시간을 다 채우고서야 한동안 떠날 것이다.
- <추운 계절의 시작을 믿어보자> 한정원, <<시와 산책>>
예전과는 달리 좀 아프지만
담담히 하루하루 책 읽으며 일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항암과 수술이 기다리는데
이 또한 이겨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