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은 어떻게 여성참정권을 지지하게 되었는가 -1-
영국에서 여성의 참정권은
여성이 쟁취한 것이지만
밀은 그 투쟁의 길에 함께한 몇 안 되는 남성이었다.
각자가 자신의 취향과 목표에 따라 자신의 성격에 맞게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꾸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남에게 해를 주지만 않는다면 자유란 곧 각자가 원하는 바를 자기 방식대로(one’s own mode) 추구하는 것 그 자체이다. - <자유론>
최초의 남성 페미니스트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다름이 차별과 종속의 이유가 될 수 없음을
그는 이러한 경험과 교류를 통해 깨달았다.
어떤 감정이 자신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지 안다고 해서 그 감정이 나에게 주어지지는 않았다. 내 교육은 결국 이상과 같은 고귀한 감정을 충분히 강하게 마음속에 생기게 해주지 못했고, 지적 수양의 과정은 조숙하고 미숙한 내 분석을 정신의 뿌리 깊은 습성이 되게 했다고 생각하였다.
- <자서전> 제5장 내 정신사의 한 위기 中
모든 것의 대부분의 원천이자, 생애의 영광, 으뜸가는 축복
그의 어머니는 자서전에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러브스토리로 박제된 뮤즈들, 누구의 이름이 남는지는 중요하다
두 사람이 완전히 같은 사상과 사색을 가지고 있을 때, 지적으로나 도덕적으로 관심을 가진 문제를 더 깊게 탐구할 때, 같은 원칙에서 출발하여 공동연구로 결론에 도달할 때, 사상의 독창성을 문제 삼음에 있어 누가 붓을 들었는가 하는 것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
정작 글을 쓰는 일을 많이 맡지 않은 사람이 사상 면에서는 더 많은 공헌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결과로 나온 저작은 두 사람의 합작이요, 각자 쓴 부분을 가려낼 수 없는 것이 보통이어서 이 부분을 누가 썼다고 꼬집어 말할 수 없다.
이런 넓은 의미에서 내가 발표한 모든 저술은 내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에 못지않게 또한 그녀의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 <자서전> 제7장 그 후의 내 생애의 개관 中
누가 붓을 들었는지가 대수롭지 않을 정도로 함께 저술하고 사상 면에서
헤리엇이 더 많은 공헌을 하였다면 그녀의 이름도 함께 남아야 한다.
누구의 이름이 남을 것인가는
붓을 누가 들었는지만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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