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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름차차 May 13. 2022

Money, 돈에 대한 생각 바꾸기

2022.05.13

롭 무어는 <머니 Money>에서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돈에 대한 믿음을 비교한다. 돈과 부는 가치중립적인 것이지만 양쪽은 전혀 다르게 바라보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돈을 악의 근원이라고 보는 반면 부자는 선의 근원이라고 본다. 가난한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부자는 돈을 벌기 위해 아이디어, 에너지,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본다. 부채에 대해서도 가난한 사람들은 두려워하고 나쁘게 보는 반면, 부자는 좋은 것이라 생각하고 레버리지로 활용한다. 가난한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부자는 돈이 열심히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믿는다. 가난한 사람은 내가 돈을 버는 것은 다른 사람의 돈을 뺏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부자는 내가 돈을 벌면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난한 사람이 돈을 벌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는 반면, 부자는 가치가 낮은 일을 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어느 쪽에 더 가까운가?

자기계발서와 동기부여 콘텐츠는 일관되게 돈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느끼라고 말한다.  이미 이러한 콘텐츠를 열심히 접한 나는 머리로는 부자의 편에 서 있지만 여전히 마음속 깊은 곳에 저항 심리가 남아있다. 부자들은 돈이 유한한 것이 아니며 남의 것을 뺏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승자와 패자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희생자들에게 죄책감을 갖게 된다. 심지어 내가 자본주의의 승자가 아님에도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대단한 선의인 양 여기고 있었다.

 


부자가  자격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 역시 양쪽으로 나누어진다. 가난한 사람들은 스스로 부자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부자는 돈을 벌고 나누는 것을 소명이자 운명으로 받아들인다.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제약하지 않는다. 가난한 사람들은  부를 손에 쥐기도 전에 돈을 많이 가지면 내가 변했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부자는 사람들이 언제나 다른 사람을 평가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평가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꿈꾸고 시간적 자유를 갈구한다.
시간적 자유는 경제적 자유 없이 도달할  없기 때문에 결국 같은 꿈이다. 경제적 자유라고 말할 때에는 죄책감을  느끼는 반면 직접적인 단어로 부와 돈을 표현하고 꿈꾸면 세속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특정할  없는 누군가에게 왠지 모를 미안한 마음도 생긴다.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부에 대한 저항 심리를 지워 버리자. 부자의 마인드로 세팅하고 순수하게 부를 갈망하자. 죄책감 대신 내가 이루어낸 부로   있는 수많은 선한 일들을 목표로 삼자. 부를 생각하면서 죄책감을 갖고 스스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부는 우리에게서 멀어진다. 현실은 생각하는 대로, 자신의 믿음대로 구현된다. 혼잣말로라도 스스로가 자격이 없다고 말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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