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9
인생 경로를 바꾸며 다짐했다. 내가 가는 길의 길잡이, 선생님, 나침반 역할을 하는 이들의 말을 일단 의심하지 말고 무조건 해보겠다고. 그래서 각종 동기부여 콘텐츠를 따라 하고 실행하고 나에게 적용했다. 강연을 들으면 의심하기보다 실천하는 것을 택했다.
동기부여, 자기 계발의 실천과 달리 글쓰기 강연 선생님이 하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고 무조건 따라 하는 것은 더 큰 고통이 수반되었다. 힘들지 않다면 의심이 피어오르지 않는다. 결국 자신에게 변명하기 위해 의심하고 비판하는 것이다.
하는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마감이 많다는 변명으로 중단했던 손 필사를 그제부터 다시 시작했다. 글쓰기 수업 선생님은 단호했다. 최소한 당선작 5편은 손 필사를 해야 한다고. 3편을 마치고 중단했던 손 필사를 시작하며 내 안에 다시 의심이 피어오르고 솟구쳤지만 방금 네 번째 필사를 마쳤다. 표현 그대로 이를 악물고 꾹꾹 눌러서 쓰다 보니 아직도 손이 후들거린다.
글쓰기 수업을 들으며 가장 많이 한 생각은 흘려보낸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것이었다. 더 이상 후회하지 않으려면, 최소한 지금의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으려면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해야 한다. 다섯 번째 작품의 필사를 마치면 이제 타이핑 필사 1편, 영상 필사를 시작할 것이다. 강의 중 지나가듯 한 말들도 귀담아듣고 무조건 해보는 중이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 하는 마음이 생길 때면 흘려보낸 시간과 기회를 떠올렸다. 나는 강의를 듣는 사람 중 가장 늦게 시작한 사람이었다. 초심자는 의심하는 게 아니라 무조건 하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까지 해야만 압축적인 성장과 따라잡기가 가능하다. 자신의 방법을 찾아내고 적용하는 것은 그다음 단계에서 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