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자신을 발견하는 것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는 것

2022.06.17

by 오름차차

우리는 그것이 있다는 걸 알지 못하면 좋아할 수 없다. 싫어할 수도 없다. 취향은 철저히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 한 분야를 깊게 경험하는 것 모두 비용과 배경이 필요하다. 그 분야가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필요하고 그것을 체험하게 할 호기심과 의지, 구매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취향은 매우 계급적이다.



다양한 경험을 해봐라 기회가 생길 때 어떻게든 여행을 가 봐라 접할 수 있을 때 접해봐라 배울 수 있을 때 시도해봐라- 이 모든 말은 성장기에 경험한 것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에 하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이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한참 나이를 먹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누군가의 취향과 취미, 여행 추억을 당연하게 전제하는 것이 무례한 것임을 깨달아간다.



그럼에도, 아니 그래서 더 조금씩이라도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라고 말하고 싶다. 경험에는 직접 경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간접 경험의 기회가 있다. 직접 가보지 못해도 그곳을 묘사한 글이나 영상을 볼 수 있다. 직접 배워보지 못해도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수많은 유튜브 영상이 있다. 책을 통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일단 내가 있는 곳만이 전부가 아님을 알아갔으면 좋겠다.


직접 경험의 기회도 놓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호기심과 의지를 유지했으면 좋겠다. 배우고 싶은 게 생기면 교양수업이라도 신청해보고 지역 문화센터나 프로그램을 활용해 경험을 수집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해나갔으면 좋겠다. 자신을 발견해 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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