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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름차차 Jun 24. 2022

마인드 맵, 아이디어의 지도 그리기

2022.06.23

마인드 맵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것은 고등학교 때였다. 친한 친구들 사이에 토니 부잔의 <마인드맵> 읽기가 유행하였다. 때마침 아빠가 사 온 마인드맵을 먼저 읽고 있던 나는 친구들과 함께 아이디어와 목표의 지도 그리기를 시작했다. 



대학 때에도 마인드맵 그리기를 간헐적이었지만 계속 그렸다. 장기적인 목표나 계획을 세울 때, 꿈을 구체화할 때 이 방법을 사용했다. 책상을 정리하고 A4 한 장을 올려놓고 가운데 원에 꿈, 목표를 쓰고 부드러운 곡선을 뻗어나가게 해 그것을 실현시켜줄 아이디어별로 묶고 새로운 가지를 그리고 잇고 화살표를 그렸다. 나에게는 가운데에 목적지를 적고 동그라미를 그리는 것, 그것이 꿈의 지도 그리기의 첫 단계였다. 신기하게도 동그라미를 그리는 순간부터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던 생각들이 취합되고 분류되었다. 



마인드맵을 그리며 생성되고 정리되는 아이디어 효과만 강조되기 쉬운데, 목표를 지속하게 하는 힘도 가지고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정리가 안될 때, 마인드맵은 나침반 역할을 해준다. 현재 어디까지 왔고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가야 할지 구체화시켜준다. 하기 싫어졌을 때, 귀찮아 계속 미루고 있을 때 마인드맵을 보면 목표를 세울 당시 설렘과 성취했을 때의 기쁨이 떠올라 나를 다시 움직이게 만든다. 




마인드맵을 열심히 그려놓고 정작 그 종이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어디에 두었는지 정리하지 못하는 일이 늘어났다. 마인드맵을 대체하기 위해 엑셀 파일이나 메모장, 한글 파일에 텍스트와 숫자로 때로는 표와 셀로 채우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디어에 불을 켜주기 위해선 그것을 이어주고 뻗어나가게 하는 둥근 곡선이 필요했다. 한 장에 지도 그리듯 담아내는 것이 가장 직관적이었기 때문에 엑셀과 워드가 마인드맵을 대체하기는 불가능했다. 파워포인트로 마인드맵을 그리기에는 품이 너무 많이 들었다. 태블릿을 쓰기 시작하면서 굿 노트에 마인드맵을 그리는 것으로 돌아갔지만, 마인드맵 툴을 추천받은 이후에는 툴도 함께 쓰고 있다.



마인드맵 툴은 새로운 내용을 업데이트하고 수정하고 기존 데이터를 검색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툴마다 특성이 달라 아이디어별로 활용하기 좋다. 프로젝트 계획하고 진행할 때, 알고리즘을 만들기 위해 파워포인트에 다이어그램을 만드는 지인이 있었는데, 마인드맵 툴을 발견한 뒤로는 그것을 대신 활용하고 있다.



브레인스토밍 마인드맵 툴 : 코글

https://coggle.it/


ⓒ 코글 https://coggle.it/




카테고리 분류에 강한 마인드맵 툴:   이드로우 마인드  & 엑스마인드


*이드로우 마인드 https://www.edrawsoft.com/kr/edrawmind/

ⓒ 이드로우 마인드


*엑스마인드 https://www.xmind.net/

ⓒ 엑스마인드



알고리즘 다이어그램 마인드맵 툴: 루시드차트 & 드로우아이오


*루시드 차트 https://www.lucidchart.com/pages/

ⓒ루시드 차트

*드로우 아이오 https://drawio-app.com/



ⓒ 드로우 아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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