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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름차차 Jun 28. 2022

일을 잘한 다는 것,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2022.06.27

박소연 컨설턴트의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를 읽는 중이다. 알고리즘 덕분에 그녀의 영상 클립을 몇 개 시청하다 전자책까지 빌려보았다.



일을 잘한다는 것, 일 잘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

일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은 사람을 두고 일을 잘한다고 한다. 투입 대비 산출이 좋은 경우를 의미한다. 지난하게 오래 붙잡고 있는다고 좋은 결과물을 가져오지는 않는다. 그녀는 일을 잘하기 위해 간결하고 단순하게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기획자가 대답해야 하는 세 가지 질문

목표, 목표를 가로막는 문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현 가능한 최적의 선택과 행동.

우리가 쓰는 수많은 보고서와 기획안은 모두 이 세 가지 질문을 던지고 답을 보여주어야 한다. 중언부언 불필요한 자료를 화려하고 예쁘게 첨부하고 보여준다고 좋은 기획안이 아니다.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담고 있다면, 그리고 그것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보여준다면 일단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보고서와 기획안은 두괄식 이어야 한다.



상사는 ADD 환자

통찰력이 가장 돋보인 부분은 상사를 주의력결핍증후군(ADD) 환자라고 생각하라는 부분이었다. 봐야 할 서류와 보고서가 매일 실시간으로 쌓이는 상사는 매 순간 선택하고 결정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길고 지루한 보고서, 핵심을 바로 찾기 힘든 보고서에 집중하기 어렵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상대에게 보고하고 설득하기 위해서는 핵심만 간결하게, 그리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 관심 있는 것에 집중해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원페이지 기획안과 두괄식 보고

대학 때부터 원페이지 기획안과 보고서를 쓰는 법을 요구받고 훈련해왔다. 원페이지 보고를 첨부하는 것이 습관이 되다 보니 상대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항상 보고서나 기획안 첫 페이지에 1장짜리로 핵심 내용과 결론을 축약해서 제출해왔다. 맨 앞에 1장을 추가했을 뿐인데, 이것으로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경쟁이 치열했던 인턴 기회, 취업, 해외 기관으로부터의 펀딩, 수상 등 내가 잡은 기회 대부분은 원페이지 제안서에서 출발했다.


박소연 컨설턴트가 정리한 것처럼, 목표(상대방이 원하는 것)와 문제점, 실현 가능한 해결방안(상대방이 관심 있는 것)을 한 페이지에 정리해야 한다. 상대가 이러한 형식을 요구하지 않았더라도 한 장에 정리해서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경쟁자보다 몇 걸음 앞설 수 있다.


글로 제안하는 보고서나 기획안뿐 아니라 구두보고에서도 이러한 원칙은 통용된다. 모든 보고는 말이든 글이든 두괄식으로 해야 듣는 사람도 지치지 않고 말하는 사람도 일목요연하게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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