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6
재택근무에 캠스터디까지 하다 보니 예전보다 외부로 나가는 일이 줄어들었다. 계속 같은 공간에서만 있다 보니 심신이 지쳐 일을 보러 나온 김에 청년예술청으로 향했다. 사실 지금도 사피(SAPY)에서 브런치 글을 작성하는 중이다.
서울 청년예술청 SAPY는 충정로역(2,5호선) 8번 출구 바로 앞 어바니엘 충정로 지하 2층에 위치한다. 쾌적하고 넓은 카페 같은 분위기에 전시실, 작업실, 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매달 10포인트를 받아 무료 음료를 마실 수 있다. 한 달에 10회까지 음료가 무료다. 다양한 분야의 책도 비치되어있어 읽을 수 있다. 중앙의 커다란 테이블에서 글을 쓰거나 공부를 하고 소파에 앉아 책을 보거나 쉴 수 있다. '청년'이라는 이름이 포함되어있어 연령제한이 있을 것 같지만 누구든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예술가를 꿈꾸는 지망생도 이용 가능하다.
http://www.sapy.kr/partner_join
서울시 청년예술청 외에도 청년을 위한 공간이 많다.
프로젝트 모임을 갖거나 강연 등 행사를 준비할 때, 다른 곳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관할 수 있다.
https://youthhub.kr/hub/reservation
한적하고 조용한 공간이 너무 많이 알려져 사람들로 가득하게 되는 건 아닐까 잠시 생각했다.
하지만 여긴 청년과 예술가를 위한 공간이지 나만의 공간이 아니다.
누구든 조용히, 편하게 쉴 수 있기를, 공부하고 작업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를...
그러라고 세금이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