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름차차 Feb 23. 2022

타인의 성공에서 흠을 찾는 사람들

2022.02.23

요즘 동기부여 영상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성공기 혹은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다룬 콘텐츠도 찾아보고 있다. 열심히 살며 실제 수익으로 이어가는 다양한 사람들을 보며 사업 아이디어도 얻고 그들의 열정도 수혈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수입이 줄어들어 다른 직종에서 일하다 직업을 바꾼 젊은 소상공인의 영상을 볼 때였다. 무슨 생각으로 스크롤을 내려 댓글까지 보았는지. 다른 사람의 성공에 흠잡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댓글창에 모여있었다. 열심히 사는 모습에 긍정적인 자극을 받고 간다는 댓글도 있었지만 그 사이사이에 어떻게든 폄하하고 흠을 잡으려는 사람들의 댓글도 보였다. 자신과 비슷한 배경과 환경에서 다른 선택을 하고 기어이 성공을 이루어낸 사람이 자신을 아프게 해서였을까. 댓글을 읽다 보니 영상을 보며 끌어올리고 있던 열정이 누군가 물을 끼얹은 것처럼 차가워졌다. 말과 글은 태도와 기분을 전염시킨다. 그 글을 읽다 보니 기운이 빠지고 기분이 가라앉았다.


다른 사람의 성공에 진정으로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사람의 부모밖에 없다는 말이 있다. 아마 이 말이 진리에 가까울 것이다. 내 성공을 온전히 기뻐하지 못하는 지인을 본 적 있고, 나 또한 타인의 성공에 진심으로 기뻐하지 못한 적이 있다. 하지만 자신이 달라지길 원한다면, 자신도 성공하고 싶다면 성공을 질시하고 성공에 화를 내서는 안된다. 성공한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가리고 글을 쓸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의 민낯은 더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타인의 성공에 흠을 잡고 폄훼한다고 그것이 자신의 삶에 대한 변명이 되지 않는다. 댓글을 보며 처음에는 기분이 나빴고 나중에는 안타까웠다. 그 후에는 이래서 성공은 소수의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습관성 변명 증후군에서 벗어나자

타인의 성공에 온전히 기뻐해야 내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사람의 성공에서 내가 무엇이라도 배우려면, 트집 잡고 흠을 찾고 부족한 점을 덧칠하는 습관성 변명 증후군에서 벗어나야 한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보며, 그 사람은 시대를 잘 타고났고 운이 좋았고 좋은 배경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이렇게 하면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제안하면 그렇게 해봤는데 안된다고 댓글을 쓴다. 몇 번 시도해보았지만, 내 인생은 그대로여서 화가 난 것일까. 아니라고 외쳐야 자신의 현재를 변명할 수 있어서일까. 그런 부정적인 태도로는 그 사람의 성공에서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



성공은 소수의 것, 다수가 아닌 소수가 되자

타인의 성공시기하고 부러워하는 사람은 많다.  성공에서 배우려는 사람은 적다.  사람의 성공사례를  삶에 적용하려는 사람은  적다. 실제로 적용해 성공에 도달하는 사람은 소수다.  삶에 적용해 변화하려면,   이유를 먼저 찾지 말자.  성공을 폄하하지 말자. 성공이 소수의 것이라면, 다수가 아닌 소수 쪽에 서자.


매거진의 이전글 꿈의 지도를 그리는 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