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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라이더 Nov 19. 2017

감성 스크랩 #60

그리움편




pm 09:41



오늘 같은 달을 보고

네가 생각이 난다면

아직 널 좋아하는 걸까


오늘 같이 찬바람이 불고

문득 네가 생각이 난다면

아직 널 보고싶은 걸까


널 보내면서 감정이라는 것도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때로는 운명이란 단어 속에

사랑이라는 달달함이 빠져버린다면

수신인 주소가 없는 우편물과 같이

돌려 보낼 수 없는

버거운 짐과 같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 될 것 같을 때, 순간의 감성을 모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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