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광고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네 Oct 05. 2020

Welcome to the Impatient

17번째 광고일기

성질 급한 사람을 환영합니다


4컷의 시리즈물을 보자마자 버거킹의 와퍼를 급하게 먹는 내 모습을 상상했다.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 따끈따끈한 제품을 한입 크게 베어 물고 싶었다. 손에 기름이 왕창 묻어도 좋다. 운전하는 핸들과 스틱이 더러워져도 괜찮다. 아니, 상관없다.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매장 영업을 중단하였다가 재개한 버거킹 프랑스가 인상적인 인쇄광고를 업로드하였다. 4컷의 사진 속 어디에도 버거킹의 제품은 보이지 않는다. 기름기와 소스의 흔적, 감자튀김과 와퍼의 내용물로 유추되는 부스러기만이 존재할 뿐이다. 17번째 광고일기의 주인공은 Burger King France의 'Welcome to the Impatient' 광고이다.



기본정보

- Client : Burger King France

- Agency : Buzzman

- Production : May Pham

- Brand : Burger King

- Date : 2020.09.07

- Project : Print



광고 선정 기준

1. 카피의 유형 (by 책 '죽이는 한마디') : 반전의 원리

헤드카피 : Welcome to the Impatient (성질 급한 사람을 환영합니다)

*반전의 원리 : 앞에서 한 말을 뒤집는 스토리텔링 기법


2. 오감의 강도 및 순위

1위 : 시각 ★★★★☆

공동 2위

촉각 ★★★☆☆

미각 ★★★☆☆

공동 3위

후각 ☆☆☆☆☆

청각 ☆☆☆☆☆


3. 광고 인지율 vs 상표 인지율

광고인지율 ★★★☆☆

상표인지율 ★★★★☆



Background

광고를 통해 프랑스 전역의 드라이브 스루와 매장 운영이 재개된 상황 알림

광고를 통해 버거킹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 강화


상황분석

- 시장 및 경쟁자

코로나 19 대유행 상황 도래

코로나 19로 매출 이익 하락


- 자사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매장 영업을 잠시 중단

8월 말 ~ 9월 초를 기점으로 프랑스 전역의 드라이브 스루와 매장 운영 재개


- 소비자

코로나 블루 경험

버거킹의 제품을 기다려 옴

버거킹의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인지


광고타겟

인구학적 분석

버거킹을 애용하는 소비자

심리학적 분석

코로나 19로 인해 매장 영업이 중단된 버거킹을 아쉬워함

버거킹의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에 대한 이용 경험 有


광고목표

코로나 19로 인해 매장 영업이 중단된 상황을 기다려 준 버거킹 고객층의 입장을 공감하고 이들에게 드라이브 스루와 매장 운영이 재개된 사실을 광고를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호감도 증대


현재 타겟의 인식/행동

코로나 19로 인한 버거킹의 영업 중단을 아쉬워함

빈번하게 버거킹 제품을 구매하는 버거킹의 고객층

코로나 19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 경험

버거킹의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경험 有


광고 후 인식/행동

집에 도착하기 전에 차 안에서 다 해치울 정도로 맛있는 버거킹

버거킹의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와 매장 운영이 재개된 사실을 인지

버거킹에 대한 니즈 증대


인사이트와 약속 / Solution

- Key Insight : 버거킹의 맛과 인내심의 속성은 관련이 있다.

- 소비자 약속 : WELCOME TO THE IMPATIENT, BURGERKING CONSUMER

- Solution :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받은 버거킹 제품의 흔적을 이미지로 보여주는 프린트 광고를 활용하여 버거킹을 애용하는 고객층의 상황을 공감하고 버거킹에 대한 호감도를 증대한다.


광고컨셉

WELCOME TO THE IMPATIENT.

BURGER KING DRIVE


Creative Guideline

4편의 시리즈물 제작

버거킹 로고 위에 DRIVE 명시

카피와 로고를 오른쪽 하단에 작게 삽입

핸들과 기어에 묻은 기름진 손자국, 좌석 시트와 바닥에 떨어진 음식 부스러기 촬영

버거킹의 흔적이 두드러지도록 차량 내부가 다크한 컬러 체크 



여백이 있는 광고

인쇄광고는 채널의 특성상 동적이라기보다는 정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광고를 본 이후 인쇄광고가 그 어느 매체보다 동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되었다. 광고는 타겟의 능동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때에야 비로소 완성된다. 인쇄광고에 타겟을 위한 여백을 남겨둘 때, 광고의 범위는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요즘 언택트 때문에 바쁘다던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