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째 광고일기
Meet the women changing the world Behind the Mac
1908년 3월 8일, 미국 1만 5000여 명의 여성 노동자들은 뉴욕의 루트커스 광장에서 이렇게 외쳤다.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 빵은 남성과 비교해 저임금에 시달리던 여성들의 생존권을, 장미는 참정권을 뜻했다. 이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 되었다.
2020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Apple은 캠페인 광고를 업로드하였다. 여러 여성의 흑백 사진이 등장한다. 비욘세의 'flawless(완벽해)'가 배경음악으로 활용되었다. 18번째 광고일기는 Apple의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업로드한 캠페인 광고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기본정보
광고 선정 기준
Background
광고를 통해 Apple이 세계 여성의 날을 지지한다는 공익적 메시지 전달
광고를 통해 Apple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상황분석
애플의 총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0.9% 성장
애플의 맥 제품 총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1.6% 성장
코로나 19 팬데믹 장기화 국면 돌입
2020년 하반기 애플의 기업가치는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2조 달러를 넘어섬
2020년 애플의 개인용 PC '맥'과 태블릿 '아이패드'의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31% 상승
코로나 19 감염 우려에 따라 화상회의, 온라인 강의 증가로 인해 노트북과 태블릿 필요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 여전히 존재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 대한 혐오 범죄 多
광고타겟
인구학적 분석
심리학적 분석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사회적 편견 경험
광고목표
현재 타겟의 인식/행동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에 도전
광고 후 인식/행동
애플의 브랜드 가치에 공감
인사이트와 약속 / Solution
광고컨셉
Meet the women changing the world Behind the Mac
Creative Guideline
맥을 이용해 각자의 자리에서 영향력을 드러내는 여성의 사진 차례로 소개
연령, 국적, 인종을 불문한 여러 여성의 사진으로 구성
사진은 흑백으로 통일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에 관한 내레이션 삽입
BGM으로 비욘세의 당당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힙합 음악 'flawless(완벽해)' 삽입
영상 마지막 부분에 시청각적으로 메시지 전달
광고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힘 있고 진취적이며 강한 Tone & Manner로 연출
영상 설명 란에 타임라인과 함께 광고에 등장하는 모든 여성의 이름을 기록
용기를 주는 광고
애플의 캠페인 영상은 전 세계의 모든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세계 여성의 날이라는 시의성에 꼭 부합하는 메시지였다. 특히 세부적인 요소를 모두 꼼꼼하게 신경 썼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레이아웃, 사진 구성, 메시지, 내레이션, BGM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했다. 용기를 주는 광고는 타겟에게 브랜드 가치에 공감할 뿐만 아니라 내재화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덧붙여 흑백 사진은 여성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문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챌린지를 독자 분들과 나누고자 한다. 2018년 터키에서는 가정폭력으로 440명이 숨졌다. 현지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방지를 위해 '이스탄불 협약'(여성에 대한 폭력과 가정폭력 방지 및 근절을 위한 유럽 평의회 협약)을 지지하며 시위가 일고 있고 전 세계 여성들이 자신의 흑백사진을 게재해 힘을 실어주며 모든 여성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자신의 사진을 흑백으로 게재한 후 이들의 목소리에 힘을 더하는 것은 어떨까? #challengeaccepted #womensupportingwo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