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부터 나는 나를 표현하는 수식어로 '멋있는 할머니가 되고 싶은'을 붙였다. 이 수식어는 두 가지 이유로부터 비롯되었다. 첫째는 타인이 아닌 미래의 나 자체를 궁극적인 목표로 설정하기 위해, 둘째는 나이 든 여자의 모습이 '곱다', '예쁘다'가 아닌 '멋지다'라는 것을 내가 증명하고 싶어서였다. 대한민국은 다행히 여성의 인권신장을 위해 움직이는 방향을 택했으며 나는 그 속에서 부단히 배우고 있다.
2020년 나의 입맛에 딱 맞는 광고를 목격하게 되었으니, 바로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의 '아름다움은 자란다' 광고이다. '예쁜' 이미지를 강조하는 화장품 업계에서 해당 광고는 새로운 도전이었을 것이다. 19번째 광고일기는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의 '아름다움은 자란다' 캠페인 광고에 관한 글이다.
MZ 세대 여성들에게 美에 대한 사회의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설화수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잠재 고객을 확보한다.
현재 타겟의 인식/행동
아름다움은 젊음에서 비롯된다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 인지
노화에 대한 두려움 有
가치소비
광고 후 인식/행동
아름다움은 자란다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 탈피
노화에 대한 두려움 제거
아름다움의 범위 확대
인사이트와 약속 / Solution
- Key Insight : 설화수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설화수의 잠재고객인 MZ세대의 여성들과의 교감 필요
- 소비자 약속 : 안티에이징(Anti-aging)이 아닌 프로에이징(Pro-aging)을 지향하는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
- Solution : 자신의 자리에서 치열한 아름다움을 쌓아가는 네 명의 여성을 광고모델로 활용하여 MZ 세대의 여성들에게 과거의 자신보다 지금의 자신이 더 아름답다는 메시지 전달
광고컨셉
아름다움은 자란다
Creative Guideline
직업, 나이, 배경 등이 다른 능동적인 여성 모델 4명 선정 :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배우 이정은, 모델 송경아, 가수 황소윤
아름다움의 기준에 대해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구성
아름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을 전환시키는 모션 연출
광고 모델을 활용하여 메시지 전달
화장품 제품 등장 X
광고 모델의 얼굴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유지 (과도한 보정 X)
흑백으로 영상을 처리
영상 더보기 란에 '아름다움은 자란다' 이벤트 참여 링크 삽입
고정관념을 바꾸는 광고
해당 캠페인 광고는 MZ 여성을 포함한 전 연령층의 여성에게 고정관념을 직시하고 바꿀 수 있는 단초를 심어주었다. 또한 파데 프리, 노 메이크업 등 화장품 시장이 축소될 위기를 겪고 있는 화장품 업계에 미래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나도 미래에 고정관념을 바꾸는 광고를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