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초 북부 티그라이 지역 소수민족과 연방정부간의 군사적 충돌로 촉발된 에티오피아 내전 상황이 1년이 지난 지금 점점 격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지난 8월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이 북부 랄리벨라를 장악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랄리벨라는 11개의 암굴교회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도 현 에티오피아 내전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지난 2일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포함해 에티오피아 전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에티오피아 전 지역의 여행경보를 오늘부로 3단계(출국 권고)로 상향조정 했습니다. 외교부는 에티오피아 방문을 취소·연기하고 이미 체류 중인 국민은 중요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지역으로 출국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여행이나 출장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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