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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오순 Dec 04. 2022

에티오피아 정부 초청 에티오피아 커피 주제 강연

4년전 오늘 에티오피아 정부 초청으로 에티오피아 커피 투어리즘 관련 발표를 하러 갔을 때이다. 발표 장소가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UN Conference Center였는데  자리에서 ‘에티오피아 커피의 아버지 존경받는 일마 선생을 만나 반가웠다. 에티오피아뿐만 아니라 베트남 커피 산업이 하는데도 많은 역할을 하셨다고 들었다.


에티오피아 정부가 주관한 커피 관련 첫 국제 행사로 항공료, 숙박 등 체류비용 일체를 정부에서 부담했고 15분 발표에 미화 천불을 지불했던, 외국인 연구자 입장에서 참으로 귀한 자리였다. 석박사 과정 논문을 위해 에티오피아 전 지역을 돌아다니며 인터뷰 했던 커피 관련 인사들을 정부가 한꺼번에 불러모은 자리였던 터라 연단에 올라 객석을 바라보며 몹시 감개무량했었다. 그리고 발표가 끝난 후 호텔에 돌아가 혼자 대성통곡을 한 게 기억난다. 옛날 학생일 때 고생했던 생각도 났고 이제 다 끝났구나, 이게 아니라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고 갈 길이 멀구나, 하는 아득한 생각 때문이었다.


#에티오피아커피 #벨레투 #에티오피아커피클럽 #커피투어리즘 #일마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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