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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소리언니 Jan 07. 2020

급여통장을 세 개 만들어 쓰는 방법

회사는 한 곳인데 급여통장은 세 개라고?

급여통장은 모든 은행에서 혜택을 줍니다.


혜택은 아주 어마어마합니다. 은행별로 약간씩의 차이는 있겠지만, 거치식 예금이나, MMDA나 MMF 3개월 평잔이 1억 원이 넘어야 받을 수 있는 수수료 면제 혜택과, 3억 원 수표를 갖고 와야 받을 수 있는 예금이나 대출 우대금리를 줍니다.


급여통장은 은행 입장에서는 손해인 상품입니다.


손해를 감수하고 이런 어마어마한 혜택을 주는 이유는,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연결하여, 비이자 수익을 조금 유치하기 위해서입니다. 

주거래 계좌로 사용하게 해서, 각종 자동이체를 연결하고, 돈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함에 있습니다.

자금 여력이 생기는 40~50대 미래 잠재고객을 위하여, 일종의 투자하는 겁니다.


급여를 통장으로 당연히 받고 있는데, 

그럼 급여통장 쓰는 거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급여통장"이 아니면 통장에 들어오는 급여가 있더라도 일반 입출금식 통장일 뿐이랍니다. 


재직증명서와 급여명세서를 지참하여, 급여통장을 별도로 개설하거나, 기존 입출식 통장을 급여통장으로 전환 신청을 하여야 합니다. 매월 정해진 날, 50만 원 이상이 "급여"로 입금이 돼야 합니다. 급여통장으로 개설을 해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급여통장의 혜택을 주지 않습니다. 


어라 그럼 좋은 방법이 있네요!

일하는 직장에서 월 급여가 한 번만 들어오더라도 급여통장을 은행마다 만들 수 있습니다. 직장은 한 곳이지만 급여통장은 세 곳을 쓸 수 있는 거죠. 급여 통장이라서 수수료가 모두 면제됩니다.


첫 번째 통장 : "진짜 급여통장"

 A 은행에 매월 25일에 250만 원 진짜 급여 입금

 두 번째 통장 : 25일에 50만 원을 B 은행에 급여라는 문구를 넣어서 송금

(B 은행에는 급여통장 연계 우대금리 인터넷 적금이 있음)

세 번째 통장 : 25일에 50만 원을 C 은행에 급여라는 문구를 넣어서 송금

(C 은행에는 대출이 있어서 대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음)


정해진 금액을 정해진 날에, 각 계좌에 "급여"라는 문구로 이름을 달아 뿌려주는 겁니다.

병원비나 개인용 돈 등 예상외의 지출을 대비한 비상금 통장,  공과금을 관리하는 공과금 통장, 아파트 담보 대출 이자가 나가는 통장으로 각각 이사 보내는 겁니다. 


급여 통장에 월급이 다 담겨 있으면, 지출 관리가 잘 되지 않는데요, 각 계좌로 송금을 하여, 목적별로 나눠서 관리하면 됩니다.


급여통장을 마이너스 계좌로 만들면 절대 안 됩니다. 

가뜩이나 급여는 죽지 않을 만큼만 나오는데, 모여지지 않으니 전의 상실하게 됩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원금에 이자가 더해서 더 많은 이자가 나가게 되는 복리 상품입니다. 


인터넷 뱅킹이나, CMA로 급여계좌를 만들면 불편할 수 있는데요,

회사에서 CMA나, 인터넷 계좌로 송금이 안 되는 경우도 많고, 주거래 은행을 만드는 것은 내 주치의 선생님을 만드는 것처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은행에서 입금하는 경우는 " 급여, 월급, 상여금, 보너스, 성과급, 수당, 연금"등의 문구를 하나 포함하여 50만 원 이상 송금하면 되는데요, 같은 은행에서 이체하는 경우는 따로 급여 코드로 넣어야 한다. (같은 은행끼리는 전산에서 급여가 아닌 것을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것이니, 급여 문구와 금액 조건만 맞추면 됩니다.  얼마나 쉬운 방법입니까? 

은행마다 조건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원리는 비슷합니다.


이렇게 제가 대출이자 제가 많이 줄여드렸는데 말이죠..^^;; 

좋은 방법이니 잘 활용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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