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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소리언니 Feb 17. 2020

좋은 회사의 기준이 뭘까요?

나의 가치관과 잘 맞는 회사입니다!

Q : 졸업 후, S사 입사 후 해외 근무 2년 버티다가 못 참고 그만두었습니다. 그동안 벌어놓은 돈으로 일 년 쉬다가 다시 벤처기업에 들어갔어요. 3개월 만에 다시 나와 공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좋은 회사의 기준이 뭘까요?




A : 좋은 회사의 정의가 아니라 나에게 좋은 회사의 정의가 맞는 대답 같네요. 개인 가치관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나에 대한 고민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이고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도저히 견딜 수 없는지,

 그렇게 먼저 자기 자신을 정의하고 나에게 잘 맞는 회사를 만나야죠. 연애랑 비슷한 것 같네요. 정말 좋은 사람인데 나와 잘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상대가 경제적으로는 풍요롭지 않은데 내 부족한 부분들은 더 풍족하게 채워줄 수도 있고요. 너무 뜬구름 잡는 소리 같다고요?


 사람의 취향이 다 다른데, 좋은 회사라는 건 존재할까요? 누군가에게는 연봉이, 적성이, 워라밸이, 수평적 조직문화가 있는 곳이, 내 가치를 알아봐 주는 곳이, 좋은 회사일 수도 있고, 나에게는 안 맞는 직장이 누군가에게는 좋은 직장일 수도 있지요. 그리고 좋은 곳이라 믿었던  곳도 직접 경험해 보면 아닐 수도 있지요.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한 답을 드린다면 회사와 내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일한 만큼 가치를 인정해주고 돈이나 경력으로 보상을 받아야겠죠. 내가 단순히 부품처럼 쓰고 버려지는 느낌이라면 좋은 회사가 아닌 것 같아요.


 만두고 새로운 직장을 찾는 것보단,  일단은 힘들더라도 한번 버텨보고, 그래도 안 되면 구체적으로 지금 모아둔 돈으로 몇 달 생활이 가능한지,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면 요구하는 조건을 채울 수 있는 자기 계발을 한다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보세요. 라이질량보존의 법칙이 있어서 새로운 곳에 가도 런 분들이 있고, 일은 잘는 사람에게 복리(단리와 복리 개념은 나중에 글로 설명할게요)로 늘어나는 문화도 있어요. 하지만 몸이 스트레스를 견딜 수 없어 아픔을 표현한다면 그때는 그곳에서 훨훨 날아가 주세요.


  능력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숨어있으니 나의 세포 하나하나까지 깨워보고 두뇌를 풀가동해보세요!

응원합니다!




osorisis@naver.com

나이 성별 금융상황 등 현재 상황과 고민이나 질문 보내주시면 간단히 알기 쉽게 답변드린다. 

괜찮은 내용은 이 매거진에 공유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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