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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소소 Feb 28. 2016

사실 하나도 괜찮지 않은데

할 말은 많은데 나오는 건 한숨뿐


사람과 관계를 엮어나가면서

가장 짜증나는 순간중의 하나는


상대가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했을 때

화를 낸다고 상황이 되돌려지는 것도 아니고

상대가 사과를 한다고 해서

상황이 되돌려지는 것도 아닌데


쓰린 속을 혼자 달래며

하나도 괜찮지 않은데


"괜찮아"

라고 말해야 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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