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캘리 에세이 :: 할 말은 많은데 나오는 건 한숨뿐
이상형이 뭐야?
연애란 드라마에서 보는 것처럼
그렇게 아름답고 간절한 것으로만 알던
어린날에 누군가 이상형을 물어오면
꿈같은 이상의 사람을 말하곤 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나선
연예인 누구,처럼 좀 더 명확하게 변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던 사람과
연애를 하고 헤어진 후에 누가 물어왔을 때는
날 속상하게 했던 그 사람의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이상형이라 답했다.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외모는 아무것도 아니게 되고
지난이가 주었던 상처를 주지 않을
사람을 찾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정말 세상에 그런 사람은
존재하긴 하는 걸까.
가끔씩은 주변의 아름다운 사랑에
욕심이 나기도 해서 괴롭다.
왜 나는
그런 아름다운 사랑의 주인공이 아닌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