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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소소 Jun 23. 2016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이 고통

지니 캘리 에세이 :: 할 말은 많은데 나오는 건 한숨뿐


집중을 하며 일을 하는 것도 잠시

이내 오래 숨을 참았던 사람처럼

깊은숨을 뱉는다.


무슨 일 있니?

물을 만큼의 특별한 일은 없다.


그냥 단지

문득 튀어나오는 괴로움이다.


내일이 오는 게 너무 무서워서

차라리 지금 이 시간 속에 갇히고만 싶은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고통.



선우정아 - 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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