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끝을 향해

by 오소영

요즘 내가 입버릇 처럼 하는 말들이 있다. "인간은 우주의 작은 먼지일 뿐이야." 굉장히 허무주의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그 뒤에 이 말이 꼭 따라붙는다. "작고 하찮지만 나도 우주의 구성원이지."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갈 것이다. 내가 하는 일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지 생각해 보면 조금은 그렇다. 하지만 내 음악이 없었다면 사람들은 다른 음악을 듣고 살아갔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내 음악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얘기해 준다. 그 얘기들은 나를 기쁘게 한다. 살아있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게 한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오소영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잘 쓰지는 못하지만 솔직한 글을 오래 쓰고 싶은 사람

54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4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0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