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입버릇 처럼 하는 말들이 있다. "인간은 우주의 작은 먼지일 뿐이야." 굉장히 허무주의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그 뒤에 이 말이 꼭 따라붙는다. "작고 하찮지만 나도 우주의 구성원이지."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갈 것이다. 내가 하는 일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지 생각해 보면 조금은 그렇다. 하지만 내 음악이 없었다면 사람들은 다른 음악을 듣고 살아갔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내 음악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얘기해 준다. 그 얘기들은 나를 기쁘게 한다. 살아있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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