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필사 놀이

너에게 쓴다 by 천양희

by 오소영

[0930] 너에게 쓴다 by 천양희

꽃이 피었다고 너에게 쓰고
꽃이 졌다고 너에게 쓴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길이 되었다.
길 위에서 신발 하나 먼저 다 닳았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내 일생이 되었다.
마침내는 내 생 풍화되었다.


20190930_005203.jpg

#1일1시 #프로젝트100 #너에게쓴다 #천양희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잠들기 전 오 분 by 조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