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습관적으로 핸드폰을 쥔다. 알람을 끈 순간부터 SNS도 하고, 짧은 영상도 여러 개 보다 보면 어느 순간 시간이 훌쩍 지나 있다. 급히 핸드폰을 내려놓고 곁에 있던 책을 집어든다. ‘몇 장이라도 읽어야지’라는 마음으로. 핸드폰 할 때와 달리 집중은 잘 되지 않는 걸 느끼지만, 짧게라도 읽는 게 습관이 되면 언젠가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독서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몇 장 채 읽지 않아도 책으로 하루를 시작했다는 사실이 뿌듯함을 안겨준다.
책 읽기에 이어서 모닝페이지도 쓰면 좋을 텐데, 그럴만한 시간적인 여유는 없어 늘 뒤로 미룬다. 조금만 더 빨리 일어나면 될 텐데 싶지만, 아침의 5분은 체감상 30분과 같아서 쉽지 않다. 누군가는 새벽 4시에 일어나 운동하고, 책 읽고, 필사하고 출근한다는데, 성실하게 하루를 여는 모습이 감탄스럽지만, 감히 따라 할 염두는 나지 않는다. 우선 지금은 체력이 안 될 것 같다. 새벽 기상은 못하더라도 나만의 속도로 꾸준히 하다 보면 지금보다 더 멋진 내가 되어있겠지. 오늘의 작은 성공을 기뻐하며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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