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좋음'을 향해서, '이데아'를 발명한 이유
지난 글에서 철학이 내게 새로움이라는 말을 했다. <생각의 싸움> 앞부분 철학자 7명은 그랬다. 여덟 번째 철학자는 플라톤. 플라톤의 이야기 역시 내게 새로움을 줬지만, 조금은 다른 새로움이었다. 일상에서의 새로움이랄까?
플라톤의 이데아 이야기가 나온다. 본질이라고 이해해도 괜찮을까?
"그런데 언젠가 나는 누군가가 그의 말로는 아낙사고라스가 썼다고 하는 어떤 책을 읽는 것을 듣게 되었네. 그런데 거기에선 말하기를, 모든 것들을 질서 짓고 그것들의 원인이 되는 것은 지성이라는 거야."
플라톤은 민주주의 사회 문제점을 보며 이데아를 말했다. 좋은 정치인의 정의가 있어야 좋은 정치인을 뽑을 수 있다는 것인데, 이 과정 자체가 내 일상에서 너무도 고민이 된 것이었다.
최근 내 주위 환경에 의문이 들고, 이에 해결책을 찾는 과정을 겪고 있다. 나는 지금껏 늘 더 나은 환경으로 옮겼고, 덕분에 더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내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게 문제였다. 결국 내게 있어 더 나은 삶이란 이데아는, 본질은 더 나은 환경이 아닌 내 마음에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내 마음은 무엇을 원할까? 이를 찾는 과정에서 플라톤을 만났다. 참으로 적절하다.
사회에서 한 사람 몫을 하는 것이, 그러면서 내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만드는 것이 때로는 무척 벅차고 고단하다. 너무 많이 얻었다는 생각도 한다. 얻은 만큼 잃기에, 이제는 잃을 때가 됐나 싶기도 하다. 본질을 찾는 과정에 들어선 것이다.
피로를 느끼며 한 편으론 이렇게 생각한다. 이 과정도 내 삶이라고.
생각의 싸움 종합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