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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안괜찮을 이유가 전혀 없었다

가로막은 것들은 불안감이었을 뿐

by 문비



나만의 눈으로 바라보아도 너무나 괜찮았다
나만의 감정과 감각으로 세상을 살고
그것을 온전히 표현해도 너무나 괜찮았다


거기에는 안괜찮을 이유가 실은 없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누가 욕할까봐. 누가 뭐라할까봐...
학교생활. 직장생활에서 만들어진 그런 불안감 때문에
이제는

나만의 멋진 색깔들을 잃어버리지않도록 할 것이다.


잊지 말아야될 것은

내가 그래도 괜찮고

오히려 세상은

그런 나만의 색을 지닌 표현을 원한다는 것이다.




출처 : 에밀리 파리로 가다


요즘 나르시스트적 연애나

이기적인 사람에 대한 유튜브 콘텐츠가 뜨면서

좋은 사람을 찾는데 있어 더욱

혼동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나를 좋아하고 나를 표현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 말이다.


나 또한 한 때 그런 사람을 의심했었다.

자기 의견을 너무 강하게 펼치는 사람.


그런데 그것을 의심하고 이상하게 쳐다보는

나 자신이 어두운 테두리에 갇혀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어느 내면이 외부로 표현된 것이었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를 표현하는 사람과
나만 생각하는 사람은 분명 다른 것이었다.



내가 가진 모든 감정들은 기분나뻤든 좋았든
다 소중한 것이다.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외부에 있던 여러 색깔들이 나에게로

흘러들어와 또 다시 탄생된 것이 '나'이다.

그래서 그것이 또 외부로 흘러가는 것에 대해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이런 나를 올바르게 표현하는 것은
오히려 타인과 세상에 빛이 되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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