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작은 일에서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자존감을 매일 돌봐야하는 이유

by 문비

하루를 보내고 일주일을 보내고 한달을 보내다보면
가끔씩 나 자신이 모르는 사이
순식간에 감정이 상하거나
예민해지거나 힘이 빠지는 경험을 마주하게 된다 .

그럴 때 스스로 이렇게 질문해보면
다방면에서 좋은 변화를 얻을 수 있는 문을 열게 된다.


나는 왜 지금 서운하지?
나는 왜 지금 이런 상황에서 질투를 느끼지?
나는 왜 지금 이렇게 화가 나는거지?


.
.
.
그리고 그에 대한 답은 대게 과거의 나 자신이 돌보지 못했던 인식하지 못하고 살았던 수 많은 내 안의 존재들이 이제서야 울부짖기에 지금 그러한 감정이 올라옴을 알게된다.

엄마가 나보다 자기 동생에게 맛있는 간식을 더 자주 사준 것을 본 경험이라던가,
몸이 굉장히 아팠는데 자신의 이러한 상황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하는 애인과 연애를 했었다던가. 하는 작게나마 상처받았던 과거 자신들이 그런 존재들이다.

이때부터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평가절하하게 되며
자존감은 하락하게 되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런 상황들을 겪으며 그렇게 우리도 모르는 사이.
자아에는 어두운 감정의 얼굴들이 생겨나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 "아 나는 괜찮아.."
" 이런 것도 시간 지나면 해결될거야."
한마디로 무마하고 넘어가게 된다.

그리고 오늘에서야 이상한 순간에서 서운하고 화가 나는 걸로 다시 마주한다.

@lalacoshyong


자존감이란
그래서 그 상황이 지난 후에도 꾸준히 돌봐주고
꽃이 수분을 빼앗기지 않도록 꾸준히 물을 주듯

문제점이 생겼는지 섬세히 보살펴야하는 것이다.


잠깐 행복한 여행을 갔다왔다고, 힐링 책을 한동안 읽었다는 이유로 한달, 두달 내 마음을 살피는 것을 쉬는 이들이 많다.

사실 마음은 물을 한꺼번에 준다고 그만큼 장기간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매일 정해진 양이 있고 그것은 다음 날이면 비워지며 다시 채워주는 컵과도 같다. 핸드폰을 매일 사용하기에 하루 한번은 꼭 충전을 매일 해야하듯 말이다.


그럴 때 자존감은 꾸준히 상승하고 상처받는 날들이 점점 줄어든다.



그렇다면 자존감을 매일 효과적으로
충전시키는 방법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참고로

규칙은 매일이 힘들면 적어도 일주일에 5번 정도 이상, 꾸준히 해야한다는 것이다.)


1. 확실하게 스스로에게 목표를 말해주기


이른 바, 확언이라고 한다.

확실하게 말하는 것.

먼저,
스스로에게 유익하고 행복을 주는 말을 찾아보라.
스스로가 보았을 때 닮고 싶은 존경하고 싶은 사람을 찾아보라.
스스로가 행복을 가장 크게 느끼는 상황, 사진 등을 찾아보라.

그리고 그것을 문장화하라.

"나는 매일 좋은 습관으로 하루를 가득 채워
올해 안에 수입을 10배 더 올린다."


이런 식으로 문장화를 하고

최대한 요약하자.
버스 안에서도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그리고 그것을 다이어리에 직접 쓰거나 말을 하라.
이왕이면 글을 쓰는 것 뿐 아니라
큰 소리로 말을 하는 것을 꼭 추천한다.

폰 배경화면에, 방 곳곳 벽면에
좋은 말을 붙여놓는 것은
이에 대한 효과를 빨리 얻는 방법이기도 하다.


위 방법은

예방주사처럼 내 생각에 자존감을 떨어트리는 말이 들어올 틈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2. 현재에 집중하고 현재 감각에게 질문하기


이를 하기 위한 가장 좋은 시간대는

조용하게 눈을 감고 있을 수 있는 밤이다.

잠들기 전에 잡생각이 많이 떠올라 불면증을 겪는다면
더욱 이번 방법이 도움이 될 것이다.


과거에 대한 미련이 떠오르면
머릿 속에 과거라 쓰여진 문을 그린 후
그 문을 닫아라.

미래에 대한 걱정이 떠오르면
미래로 가는 신발을 잠시 벗어두고
현재라는 따스한 방 안에 들어오는 상상을 해보라.


그리고 현재 내가 느끼는 감정들에 집중해보자.

그 중 유난히 나를 신경쓰이게 하는
눈에 띄는 아이가 있다면

가까이 옆에 다가가 차근차근 질문을 해보자.

오늘 하루는 어땠냐며 안부를 물어보자.

그리고 지금까지의 일은 영양분이 되어 이미

다가올 미래의 성장요소가 되었다고 말해주자.

그러니 지금부터는 새로운 일들을 맞이하고

더 행복하고 풍요로워질 준비만 하면 된다고 말해주자.



그런 와중에 만약
한 아이가 갑자기 참았던 이야기를 하게될 수도 있다.

"나는 그래도 예전 기억이 생각나...
그리고 그때
내가 이런 감정을 하고 있었어~ "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그것 자체로 나의 감정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을 해주자.

"힘들었겠구나 많이~
하지만 이제는 내가 다 이해해줄 수 있어
왜냐하면 그 감정은 지금의 나를 구성하는 우주가 되어
빛을 내는 별이 되었기 때문이지.
큰~ 별이 되기 위해 충돌하고 부딪히는 과정이 있었어야만 했기 때문이야."

이렇게 나의 마음 속 아이들의 마음을
존중하는 과정을 시작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아이들에게
어떠한 대답이든 꼭 해주어야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 아이는
다음 날에도 설명을 하려고 감정을 계속 내보일 것이다.


"아 그래서 그랬구나~"

"지금부터는 너는 행복한 아이고 밝은 공간에서

따뜻함만 받을 수 있게될거야. 무조건 평생~"


이렇게 연약한 감정아이에게는 꼭 확신을 주어야한다.

그 사랑과 확신으로 나의 마음은 더욱 견고하게 내일을 살아가는 자산으로 전환된다.


참고로 그 아이는 언제 어디서 갑자기 생겼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쯤은 이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우리는 매일

스스로도 충분히 돌볼 수 있는 강한 존재이며
그래서 매 순간 혼자서도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