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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비 Jul 11. 2021

편안함이 채워진 마음 주문_낯선 상황편


낯설다 라는 개념은 어디서 오는걸까?


내가 이전에는 못 보고, 못 들었던 것

내가 이전에는 만나지 못했던 사람

내 공간에는 없었던 낯선 모양이나 향기


즉, 한마디로 '새로움'이다. 

마치 

도심 속에 갇혀있다가 차를 타고 저 멀리 2시간을 지나

도착한 곳에서 차 문을 열고 발걸음을 내딛고

일어섰을 때 


보이게 되는 새로운 신선한 공기와 바람,

광활한 모양의 구름처럼


새로 나라는 생명체 안에 흡수되는 

새로운 경험 그 자체이다.


그리고 그것에는 나쁜 것, 불편한 것, 좋은 것이 없다.

이것이 이 글에서 주목해야할 포인트다.


인간의식 연구자 '켄 윌버'가 쓴 책 <무경계>  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결정한다는 것은 선택할 것과 선택하지 않을 것 사이에 경계선을 긋는 일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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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 있어서 기묘한 점은, 그 경계가 아무리 복잡하고 세련된 것일지라도, 실제로는 안쪽과 바깥쪽이라는 '구분' 이외에는 별다른 요소가 없다는 사실이다.


'낯설다' 라는 말의 뉘앙스는 '새롭다' 라는 말보다 살짝 부정적인 느낌이 더해져있다.

하지만 그것은 오롯이 사회적 학습이다. 친구, 직장동료, TV, 드라마, 영화, 책 등에서 그런 뉘앙스로 의미부여를 하며 자주 쓰였고, 우리는 그것을 학습받았던 것 뿐이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자.

아니 이미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는 1초 , 1초 깨끗한 흰색의 바탕처럼 원점을 살아가고 있다.

내 인생 속에서의 단어들과 상황들에 대해

의미부여를 스스로 선택할 권리들은 1초, 1초 주어지고 있는 것이다.


단지 그럴 필요성을 전혀 몰랐어서, 

그러는 것이 몸에 익숙하지 않아서 하지 않았던 것이다.


앞으로 만나게 될 그 어떠한 상황과 사람도 기존의 부정적인 '낯섬' 아닌

그저 '새로움'으로만 받아들일 수 있다면

우리의 인생은 얼마나 순조롭고 평온해질까를 상상해보자.


이렇게 모든 존재들에 경계를 두지 않고, 의미부여를 하지 않는 것은

미래에 몇 배는 평온해진 마음을 예약해둔 셈이다.


나에게 낯선 말투로 업무를 건네는 사람을 만나도 우리는 그 사람의 말투를 하나의 색깔로만 인식하고

새로움으로만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그 사람에게도 나에게도 서로에 대한 낯가림과 거리감 대신 평온한 연결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나를 넘어 많은 이들의 평온한 인간관계와 일상을 위해,

낯선 상황을 있는 그대로의 새로움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마음주문 3가지이다.





01

나는 나의 행복을 언제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



내가 만나게 되는 모든 상황, 모든 순간들에는 분명

최고의 선택지들이 있다.

우리의 인생은 피라미드구조가 아닌 다양성이 복잡하게 연결된 평행선의 구조이지만 

내가 매 순간 선택하기 전, 선택에 앞서 수천개의 시나리오들이 나열되있다.

그리고 선택을 할 때마다 그 시나리오들을 타고 타고 나의 감정선들과 인생의 가치들이 쌓인다.

마음 속에서 상황에 대해 적어내려가는 문장은 바로 이 선택이다.

기분나쁘든, 당황스럽든, 도망치고싶든 어떤 상황에서든 나를 위한 최선의 선택들이 있음을 믿자.

지금 당장 행복해야한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왜곡없이 바라보는

마음의 선택으로 인해 나는 행복한 시나리오로 향해갈 수 있다는 뜻이다.



02

따뜻한 진심은 나이와 공간을 뛰어넘어 

긍정적 영향을 준다


나이가 나보다 훨씬 많은 장인어른, 

직급이 높은 회사의 대표님 등 등

가끔씩 이런 사람들을 굉장히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들이 어려운 것은 우리 스스로가 그들을 '나이', '직급'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들도 나와 같은 똑같은 하나의 생명체이며 인간임이 더 확실한 사실이다.

이런 굳건한 본질을 보지 못하고 스스로를 낯설게 만드는 원인은

사람에 대해 따뜻한 마음을 먼저 가지려하는 습관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따뜻한 진심으로 다가가려는 것과 상대가 어떤 모습이든 어떻게 불리든 그것을 전혀 상관하지 않고 그들을 있는 그대로의 인간으로 대해주는 것

이 2가지는 불안한 낯선 상황 대신 

안전하고 좋은 상황으로 이어지는 커다란 방법이다.



03

나는 이미 충분하다



우리가 어떤 새로운 상황을 쉽게 수용하기 어려울 때는

대부분 나 스스로에게 결핍을 느끼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꼭 필요하고도 효과적인 관점이 있다.


'나는 이미 충분하다' 

나라는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유일무이한 사람이다.

모든 사람이 그러하다.


나는 이미 나로서 존재하는 것 자체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번 편이 낯선 상황에 미리 대처하기 위해 쓰여졌지만

위의 문장들은 당신이 어떠하든 평온함을 전달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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