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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비 Jul 06. 2018

인간관계를 정리하게 되는 시기

유해한 사람을 알아봤다면 미련 없이 정리해야하는 이유

    


봄처럼 향긋한 사람이 당신에게 오고 있는 신호가 있다.

그것은 당신도 그들을
향긋한 봄향기로 맞이할 수 있도록  

내 곁에 있던 안좋은 향이 나는

시커먼 사람들을 싹 날려버리기 위한

거친 바람이 왔다가는 것이다.  





살다보면 인생에 한번쯤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시기가 올 수 있다.


그 시기가 찾아오지 않았다면

미리 나에게 유해한 사람과
무해한 사람을 구분하는 방법을 배워두자.

그렇다면 당신이 유해한 사람으로부터
받을 상처의 횟수는 줄어들테니.

그렇기에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시기'는 매우 중요하다.


그 중요한 시기가 오기 전

다음과 같은 시험과정을 한번쯤 거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있었기에 중요한 시기가 왔을 때

더 확신을 가지고 나 자신을 지키는 것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인간관계를 정리하기 전 겪게 되는 경험


첫째,

처음으로 사람이라는 것이 사람에게

얼마나 다양하게 상처를 줄 수 있는지 깨닫는다.

그것이 친구 관계이든, 선후배관계인든, 가족이든

처음 어떤 종류의 관계에서 크고 작게 상처를 입는 시기이다.

처음 겪는 사람에 대한 실망감이어서 충격이 클 테지만

나중에 겪더라도 그 실망감의 충격은 똑같이 클 것이다.


그러니  두번쯤의 경험은
인간관계에 대한 판단의 눈을 키우기엔 좋다.

그 이후에도 해당 경험이 잦다면

상처에 대응하는 방식에 둔감해지고

자존감이 나도 모르는 사이 낮아질 확률이 있다.


굳이 그 판단의 눈을 직접경험으로 키울 필요는 없다.
마음이 다치는 경험에는 익숙해지지 말자.



둘째,

앞에서 받은 상처를 사람을 통해 치유받으려한다.

내가 짊어지고 있을 만큼 힘들었던 상처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를 하게 된다.


공유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 상황이 갑자기 힘겹고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그것을 통해 내 친구가, 내 가족이 치유받는다면
잠깐의 짐은 들어주게된다.

그렇게 누군가와 상처를 나누며

우리는 나쁜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따뜻한 사람으로부터 치유받는 과정을 거친다.


이럴 땐 동물이 사람보다 낫다는 말이 진하게 와닿는다





그리고
본론의 이야기,


인간관계를 과감하게 정리하게 되는 경험

그 경험은 다음과 같은 증상과 함께 시작하게 된다.


첫째,

세상에 나만 존재하는 것처럼
럽고 막막할 때


환경이나 방금 전에 뭘 했는지
까먹을 정도로

나의 자존심과 가치를 하락시킨  인간을 만났을 때

우리는 나의 인생에 '유해하기만한 사람'을

미리 걸러냈었어야했다는 후회를 하며
 쓰라린 상처를 움켜쥔다.


애초에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애초에 그 사람과 대화를 하지 않았더라면

.

.

.

내가 '상처를 나에게 줄 사람'임을

미리 판단할 수 있는 눈을 가지고

과거로 돌아가 걸러내는 상상을 하게된다.


이때부터는

그동안 겪은 상처의 경험과

주변에서 들은 조언들이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된다.


온 세상이
럽게 다가올 느낌이 들 정도

상처를 크게 받았던 만큼

 '유해한 사람'을 거를 수 있는
하나의 단서조차

선명하고 또렷하게 마음에 새기고

실행하게 된다.


사람에게 또 상처를 받을 가능성을 
단칼에 자르는 것을 말이다.




둘째,

나에 대한 고민 대신에

사람에 대한 고민을 오래하고 있을 때


이 증상은 상처를 크게, 자주 받은 일은 없었지만

사람에 대한 고민으로
기존의  중요한 생각들마저 방해받을 때를 말한다.


내 인생에 대해서도 고민해야할 문제들은 산더미같고

그것은 앞으로도 산더미만큼 많아도
나를 위한 일들이기에 소중한 문제들이다.

하지만 사람에 대한 고민,
사람에 대한 문제들이 산더미같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인간관계를
정리해야하는 시기가 왔다는 신호이다.


예를 들면 누군가의 결혼식에서
해당 신호를 느끼는 경우를 종종 본 적이 있다. 
평소 상대방에 대한 존중감이 적었던 사람이
아무일 없던 것처럼 청첩장을 내미는 경우와 비슷하다.

혹은
나에게 기분 좋은 일이 생겼는데 축하해주기보다

비꼬거나 질투와 시기심을
 표현하는 지인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았을 때,


나 혹은 어떤 사람에 대한 정확한 근거 없이

편협한 사고를 보이고
 비논리적인 주장을 피는 지인을 보았을 때

잠잠하던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지게 된다.



-


여기까지

나의 개인적인 경험과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들을 토대로

증상을 2가지로 정리를 해놓았

이외에도 사람마다
다양한 형태의 증상을 겪게될 것이다.

어떤 증상을 겪


인간관계 정리욕구를
빈번히, 절실히 느꼈다면

고민에 시간과 체력을 또 낭비하지 말고
거리두기를 실행하자.
 그만큼 느꼈다면 충분하다.

이제는 지인연락할 일이 
결코 없을 사람으로.


냉정하게 들릴 수 있지만

긍정적으로 변화할 사람이라면 애초에
신에게 고되고 날카로운 감정을

 안겨주며 큰 상처를 내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인간관계 정리목록에 넣을까
고려할 정도라면
 그 사람들이

그 감정을 한번만 안겨주지는 않았을 것이다.

여러번 상처를 주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상처 준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마지막으로 인간관계 정리가
 왜 개인의 인생에 중요한지


말하자면 이렇다.


살다보면 우리 앞에는
'생각'이라는 이름의 많은 껌들이 놓이게 된다.

무의식적으로, 의식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그 껌24시간 씹게되는데

내 자신이 경험을 통해 깨달은
 나만의 가치관이 뚜렷하않을 수록

'타인이 나에게 한 말'이라는
이름의 껌들이
 나의 생각 자리를
대신 차지다.


하지만 자신의 가치를 키우기 위해
 평소 나에게 풍부한 경험치를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나 키워주게 되면

'내 미래에게 하는 말'
즉, 유익한 생각이라는 재밌는 껌들만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인간관계 정리는

나의 가치,
한번 뿐인 인생의 가치를 생각하는 시간을 늘려주고

타인이 그 가치의 자리를 방해하지 못하도록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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