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되고 더 오래 대화가 이어지고 친밀감을 느끼게되면 친구라고 이름을 붙여 내 삶 테두리 안에 그들을 포함시킨다.
- 집 같은 편안한 친구에서
새로운 여행지 같은 친구까지 사귈 수 있는 강력한 것, "유사성"
앞서 말한 과정에서 우리는 타인에게서 자신과 유사한 장점이나
매력들을 발견하게 되고 친구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나와 유사한 사람을 볼 때 우리는 집과 같은 편안함과
첫 눈이 내릴 때처럼 반가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 나의 모습을 낯선 타인에게서 발견하게 되고 그것은 반가움과 작은 기쁨이 된다.
대부분 사람들은 나와 유사한 무언가를 발견했을 때 그것에서 긍정적이고 행복한 감정을 느낀다.
특히 자존감을 높일 필요가 있는 사람에게는
내가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 해도 괜찮은 사람임을 느끼게 한다.
그렇게 내 마음 속 외로움은 점점 옅어지고
즐거움의 형태로 전환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공감능력을 잘 표현할 줄 알면
나랑 방금 겨우 비슷한 점 1개만 발견한 사람에게서 더 많은 유사성을 발견하게 될 수 있다.
시작부터 즐겁게 마음을 열게 되기 때문에 각자의 스토리를 더 많이 공유하게 되기 때문이다.
공감, 그것은 당신의 상상을 사용하는 능력치이고 그래서 공감하는 것에도 제한을 둘 필요없다
이 과정이 1년이 될 수도 10년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 긴 시간 동안 긍정적인 에너지를 서로 주고 받는 것이다.
더불어 공감능력을 잘 표현하는 것은
나와 살아온 환경이 전혀 다른 사람들도
내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자석과도 같다.
그러나 공감능력이 있어도 잘 표현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특히 남성분들의 경우 30대가 되어서도 공감능력을 잘 표현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공감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1) 먼저 상대방의 이야기를 '차분히','여유롭게'들으며 듣는 모습을 보여주자.
스마트폰의 영향 때문일까 예전 같지 않게 요즘은 상대 이야기를 듣다가 중간에 끊고 자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많은 이들이 자신의 성급함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글이 중요한 것을 다시 깨닫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경청은 나는 너의 이야기를 내 마음에 들일 준비가 되있어. 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분명한 공감표현 단계임을 잊지말자.
2) 잘 들었다고 '말'이나 '글'로 꼭 호응해주자.
(* 건성건성의 느낌이나 단답형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아~이런 상황이었다는거구나' 라고 대화 내용 즉 상황 파악을 잘 했다는 표시를 해주는 것은 좋은 표현이다.
그리고 이야기 속 상대의 감정 파악에 대한 호응은 공감의 필수 요소다.
'그렇구나' 대신에 '그랬었겠구나' '아하!' 처럼 단답형 대신에 '그래서 기분이 너는 어땠어?' 처럼 이야기에 함께 빠져들어보자.
그 친구의 이야기 속에 나도 함께 있었다고 머릿 속으로 상상하며 생활하다보면
영화를 감상할 때도 책을 읽을 때에도 실감나는 상상능력은 덤으로 따라온다.
2.
"그 사람은 나와 다른 점이 많어." 대신에
"아직 더 알아갈 것이 많은 사람이야"
"내게 없는 점이 있어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
나와 다른 분야의 것을 잘 수용할 때 사람은
크게 성장하고 사회에서 성공할 확률도 높아진다는 잘 아는 사실일 것 이다.
하지만 나와 달라보이는 사람과 잘, 오래 지내는 것은 여전히 많은 이들이 어려워한다.
그 이유는 무의식적으로
우리는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으로 해석하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것이 습관이 되었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다르다 -> 어렵다 라는 성급한 분류와 일반화의 습관을 없애자.
다르다 -> 새롭다 -> 얻어갈 경험이 많다.
라는 사고방식은 가치있는 사람을 마음으로 차단하여
있는 그대로 못보는 것을 막아줄 것이며
멋지고 지혜로운 사람과 오래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이다.
상대가 어떤 모습이든 배울 점이 많다고 여기고
알아갈 것이 많다고 여기면
실제로 그런 부분들을 발견하게 됨으로써
대화 소재가 둘 사이에 풍성해지게 된다.
대화 소재가 풍성해질 때 관계의 배터리가 충전되기 시작한다.
더불어 서로에게 '배운다'라는 약속이 자연스레 생기며
배터리는 각자의 일과 삶에도 영양분이 되는 용도로 사용되게 된다.
대게는 이전까지 만나기 힘든 성격과 직업군 등 나 자신에게는 새로운 것이 넘치는 사람은
내가 해석해야할 것도 많고
'언젠간 나한테 상처를 주지 않을까?' ,
'뒤에서는 지금 모습과 다른 사람이 아닐까?' 하는 불신이 존재하기에
차라리 처음부터 유사성이 확보된 동네친구나 동창친구 등
'형식적인, 표면적인 유사성'으로만 판단하여 친구를 선택하게 된다.
그런데, 눈에 보이는 유사성은 정말 '눈에 보이는 것일 뿐'이
더 정확한 현실이자 사실이다.
나와 달라 보이는 사람이 어쩌면 나와 더 유사할 수 있는 확률도 충분히 많다.
나의 경험에 의하면 아침기상 온라인 모임을 함께 하게 된 멤버가 그런 분이었다.
<표면적>
그 사람은 대전에 살고있다. 나는 경기지역에 살고있다.
서로 같은 학교를 다닌 적도 없다.
심지어 나이도 6살 차이가 난다.
<알아가는 과정>
그런데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나와 유사한 성격과 생각방식을 본 적이 없었다.
무언가 결정을 내리고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생각이 굉장히 많은 것부터
좋아하는 문장이나 책의 종류, 환경호르몬에 대한 우려로 건강에 예민한 것 등
심지어
어젯밤에 내가 5년 전과 지금을 떠올리며 5개 목표를 정해야지 생각했는데
다음날 아침 오늘은 인생설계에 숫자 5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파이브라는 책 소개해드릴게요. 하는 신기한 경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