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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비 Jun 08. 2019

감정을 표출해야하는 중요한 이유

레몬처럼 상쾌한 인생을 살기 위한 방법


오늘 친한 언니가 직장에서 나 자신도 모르게 예민했던 것 같다며 자책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랜 통화를 하면서
그 스트레스는 결국

"나를 squeeze 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Squeeze

짜내다.


라는 뜻을 지닌 이 단어는

우리의 마음관리를 하는데 적용하기 아주 적절하다.


레몬즙을 짜내듯.

내 안에 담긴 것을 표출하는 것


내 안에 어떤 것이 담겨있고

어떤 색깔의 감정들이 있냐에 따라

표출되는 것도 그 형태도 색상도 다르다는 것이다.


이것을 생각하니 문득 오래전에 겪었던

나에기 스트레스를 주었던 사람들과 상황들이 이해가 더 쉽게 되었고 더 쉽게 용서하게 되었다




내 안에 쌓인 것을 그래서

마음 놓고 표출하는 것이 건강할 수밖에 없다


마치 몸 안에 독소와 노폐물은 가득 쌓이지만 운동조차 안 하게 되면 건강을 잃을 수도 있듯이

꾸준히 우리는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고 건강을 얻는 행동처럼 마음 또한 순환과 표출을 꾸준히 해주어야 한다.






물론 적절하게 좋은 향기처럼 표출되어야 하는 것이다

,
만약 나의 감정을 표출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면 그것을 자존심과 매력도로 연결 짓는다면

언제나 나를 피곤하게 하는 무거운 갑옷을 걸치고 있는 셈이다


그렇게 답답하게 갇힌 표출의 문이

갑자기 열리게 된다면

언젠가 누군가에게

불시에 후회할 지도모를 표출을 예약해놓은 셈이다



그래서 미리

이 순간의 나

지금까지 오래 함해온 이전의 나와 함께

나를 잘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 방법은 수천 가지가 넘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표출 방법에 대한 것은 추후 올려볼 예정


 


그 많은 방법들 중 한 가지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은 듯하다.

왜냐하면 학교와 대중매체에서는

그런 것을 알려주지 않았다

직접 찾아 나서야 하는 것이다

어떻게 표출하는지를 말이다
.
그 방법은 정적으로 Input 하는 활동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

춤을 배우고 요리를 배우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흡수다.


춤을 배웠으면 춤을 춰서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고

요리를 배웠으면 요리를 해서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는 방식이 표출이다.


즉 내 안에서 온전히 '나'라는 것을 통해 밖으로 나타나는

Output 하는 활동이 효과를 주는데
그런 활동 중에서도 감정적인 부분을 잘 표출할 수 있는 활동이 마음관리의 표출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마음 표출을
" 얼마나 " , " 어떻게 " 하는가.


표면적으로는 요즘 많은 정보들 사이에서

사람들은 나를 표출할만한 곳이 많아졌다고 착각하게 된다.
카톡, 인스타, 유튜브 등 등  


물론 표출의 역할도 해준다.

하지만 이것마저도
아날로그가 아니라
모바일로 표출된다


내 말에 상대방의 표정이 변하고
상대방의 행동에 내 온도가 변하는 이것은 알 수가 없다
이런 생생한 쌍방향으로 표출되는 방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내 안에 담긴 감정, 감성을 건강하게

표출하는 데에는 그것에 반응을 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내 안의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감각으로 느껴주고 그것이 건강함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반응해주는 따뜻한 온기가 필요하다.


아날로그는 그것이 가능하다.

아날로그엔 사람도 존재한다. 뿐 아니라 심지어 사물에서 조차 표정을 보고, 소리를 듣고, 느낌을 교류하기가 쉽다

.



모바일 표출이 많아지면서 모바일로 시각적 도파민을 획득하며 사용시간이 늘어나는데
이것에 문제가 굳이 있다면
모바일은 뇌의 꼬리핵이라고 하는 생각을 제어하는 부분. 즉 충동을 억제하는 힘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

감성 표출이 즉흥이 되어버리고

인스턴트가 되어버리기 아주 좋은 환경인 것이다.

우리의 신체와 달리

마음에서의 빠르고 단편적인 표출은

오해와 부정적인 감정을 부르기도 쉽다

그것에는 신중함과 중요한 가치를 꺼낼 수 있는

기다림의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



그저 아날로그 방식과
오래전 사람들 그림 영화 음악들이 갈수록
신기해질 수밖에 없는 요즘이다


왜 우리는 디즈니가 다시 만든 알라딘 영화에 감동하고

왜 우리는 mp3파일 대신에 LP판에 감성적 만족감을 크게 느끼는지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된다

중요한 것은 이제는 사물을 넘어서

사람에 대해서 그 이유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왜 그 사람으로 인해 내가 지금 갑자기 웃을 수 있었는지

왜 그 사람으로 인해 내가 지금 걱정을 하고 있는지

왜 그 사람으로 인해 나라는 사람을 떠나서

지금 이 시간이 편안한지


이런 이유들을 찾게 된다면

우리는 조금 더 나를 더 자유롭게

표출하는 강력한 힘을 얻게 된다.


누군가라는 이들의 시선은 평생 공중에 흩어지며

나를 표현하는 자유를 얻게 된다


감각적으로 어떤 이의 감정적 표출을 깊이 느끼게 되는 것은

나에게도 자유를 주는 것이 된다


나의 마음 표출을 자유롭게 하게 되는 시점이 인생에 오면 자유로움도 함께 찾아온 것이다.


그리고 이 시점이 오려면 먼저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감정들이

어떻게 표출이 되고 있는지 있는 그대로

관찰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공감'의 긴 표현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의 아름다운 감정 표출을

온전히 감탄해보자.

그 사람이 행복해 보인다면

슬퍼 보인다면

화나 보인다면


그것이 어떤 감정이든 간에 상관없이

그 표출 자체를 느껴보고 거슬러 올라가 보자.



그다음 감정표출에 대해서 풍부한 자신만의 방식을

찾게된다.

이것은 내 인생의 표출방식을 찾는 것이기도하다.


나 자신만의 아름다운 감정 표출을 시도해보자.


앞으로의 남은 내 인생에서

나라는 사람이 남길 수 있는 중요한 가치들

그 가치들이 다양한 색감과 형태들로

서서히 그리고 선명하게 이 세상 위에 남겨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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