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지루해요."
여덟 살 쌍둥이 아들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 중 하나다. 식당에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거나 병원에서 자기 순서를 기다릴 때 또는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나 가지고 있는 장난감들이 싫증 났을 때 그 말을 많이 한다.
TV에서 아빠, 엄마가 보는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도 아이들이 지루하다고 얘기한다. 본인들 기준에서 재미가 없다는 뜻이다.
아이들은 흥미로운 것을 좋아한다. 장난감을 그렇게 사달라고 졸라놓고 갖고 노는 것은 며칠이다. 하지만 기존의 장난감으로 새로운 놀이법을 알려주면 이내 관심을 보인다. '새롭다'라고 느끼기 때문에.
아이들은 체험하는 것도 좋아한다. 가만히 지켜보는 것보다 본인들이 조물딱 조물딱 만져보고 싶어 한다.
한편에선 아이들은 육아 서비스의 '고객'님들이다. 고객님들은 지루한 것을 싫어한다. 새롭고 흥미로운 것을 좋아한다. 또한, 방관자적 관점보다 주체적인 관점에서 직접 체험하는 것을 좋아한다.
육아든 글쓰기든 콘텐츠 제작이든 고객님들이 원하는 것들은 비슷비슷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