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출간 한 달 동안의 독자님들 반응

소설 '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

by 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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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가 출간된 지 딱 한 달이 되었다. 출간 일이 다가오며 이런 불황에, 이런 시국에 사람들이 책을 읽을까라는 걱정과 아직 알려지지 않은 무명작가의 책을 과연 선택해 줄지에 대한 불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아마도 이런 불안은 작품 출시를 앞둔 아티스트들이 모두 가지고 있는 불안일 거라 짐작한다.


출간 한 달이 된 이 시점에서 소설 '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 소설에 대한 독자님들의 반응과 책에 대한 관심을 정리해 보았다. 이렇게 정리를 하는 이유는 출간 전부터 작가 나름대로의 소통을 해 온 성과를 파악하기 위함이고 독자님들과 더 효과적이고 유쾌한 소통 방법을 꾸준히 찾으며 업그레이드해 나가고 싶은 마음에서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매대 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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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 트렌드도 보고 내 책 '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도 찾아볼 겸 교보문고에 갔다. 난 이 큰 교보문고에서 내 책을 이렇게 빨리 그리고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걸 상상도 못했다. 베스트셀러 매대에 있어 책 위치 검색도 할 필요 없이 책을 찾을 수 있었다. 내가 쓴 소설이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매대에 진열되어 있다니! 믿기지 않았고 너무도 놀라웠다. 출판사에서 예상외로 책이 잘 나간다고 얘기해 줬지만 그냥 인사치레로 작가에게 해주는 격려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감사하고도 감사했다.



-독자님들의 찐리뷰-


한 달 동안 많은 독자님들에게 좋은 리뷰와 댓글을 받으며 행복했다. 인스타 DM, 스레드 댓글, 블로그 댓글, 온라인 서점 리뷰 등... 정말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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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를 통해 내 책을 알게 되어 서점 폐점 시간 전에 가느라 가게 마감도 못하고 서점에 가서 '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를 샀다는 스친이.


'자야 하는데 멈출 수가 없다'


난 이 댓글 하나에 감동의 도가니에 빠졌다. 내 책을 멈출 수가 없어 잠에 들 수가 없다는 찬사에 나 역시 잠을 이룰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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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계기로 어떤 식당에 들어갔는데 맛집이었던 느낌'


이런 리뷰는 작가보다 더 작가다운 표현이라 깊은 울림으로 남았다. 우연히 간 식당이 맛집이면 얼마나 행복한가? 나도 그 기분을 잘 알기에 이 독자님이 어떤 느낌으로 내 책을 읽었는지도 알 수 있어 정말 감사하고 흐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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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로 읽어주신 독자님의 리뷰.


'손에 쥐고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책'


이 책을 쓰며 이런 감성을 전달하고 싶었는데 독자님들도 공감하신 것 같아 정말 기쁘다. 작가에게 독자의 공감만큼 귀한 것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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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댓글을 보고 빵 터졌다. 정말 짧은 문장 하나에 이 독자님의 감정과 여운이 확 느껴져서. '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를 읽고 삼랑진역에 꼭 가보겠다고 하니 작가가 어찌 웃지 않겠는가. 큰 기쁨을 주신 독자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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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자리에서 완독. 요즘같이 완독률이 낮은 시대에 완독을, 그것도 읽은 자리에서. 내가 소설을 쓸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잘 읽히는 책'을 쓰는 것인데 그걸 알아봐 주신 것 같아 전율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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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빠져들었고 느끼는 게 많다는 담백한 리뷰. 책에 깊이 빠져든다는 것이 작가인 나도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내 책에 집중해 주시고 푹 빠져서 읽어주신 점에 감사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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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소설을 쓰면서 많은 분들이 삼랑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독자님의 밀양에 직접 가보고 싶다는 리뷰에 나 역시 뿌듯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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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내에 있는 자신의 공간에 포스팅까지 해주신 독자님. 하루 만에 완독을 하셨다는 것에 감격이었다. 그리고 '얕게 남아있는 아메리카노 향기'같은 시적 마무리가 날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런 표현은 정말 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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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에서 책을 읽고 블로그를 직접 찾아와주신 독자님.

'좋은 책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격려에 오히려 내가 더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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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삼랑진 지도 검색까지 해 보셨다는 독자님.

나 역시 이 책을 쓰면서 소설 속으로 들어가 이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쓰는 이야기이면서도 그 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되길 바랐던 오묘한 소설.

어른을 위한 동화 같은 책이라는 이 독자님의 표현이 딱 맞을지도 모른다는 공감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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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DM으로 장문의 리뷰를 보내주신 독자님.

이 독자님께 진정으로 공감이 됐고 뭔가 얻을 수 있는 포인트를 드렸다는 게 뿌듯했다.

독자가 소설 속 인물들과 문장을 통해 많은 치유가 됐다는 것이 작가인 나에게는 올해의 큰 선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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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단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삼척에서 독자님이 보내주신 사진.

삼척의 영동사서점에 책을 구매하러 갔다가 베스트 코너에 있어 놀랐다며 이 사진을 DM으로 보내주셨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같이 유명한 책과 함께 베스트 매대에 있다는 축하와 함께.

내 책이 나보다 더 먼저 삼척에 가 있는 것만으로도 신기한데 베스트 코너에 있다는 건 정말 가슴 벅찬 일이었다.


소설 '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를 출판하고 한 달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온라인에서 많은 친구들이 생겼다. 짧은 시간에 많은 좋은 일들이 생기고 있어 '이래도 되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내 일상은 변함이 없다. 이런 분위기에 취하지 않고 내 책을 사랑해 주시는 독자님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차기작은 더 좋은 소설을 쓰자고 마음먹고 있다. 첫 소설이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았으니 다음 작품으로 더 큰 즐거움을 드려야 한다는 게 내 마음이자 생각이다.


독자님들의 많은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블로그, 브런치, 인스타, 스레드, 유튜브 등을 통해 여러분과 항상 소통하는 작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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