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PMB 10기] SK 플래닛, SK 텔레콤, 네이버 JD
2021년의 겨울,
PM의 세계를 알았다
산업공학과라는 전공 아래 JAVA, HTML, CSS 등의 언어를 이용하여 서비스를 개발할 때까지만 해도 나는 개발자가 될 줄 알았다. 아니면 1학년때부터 3학년때까지 지속적으로 해온 정보보안 컨설턴트가 되거나.
하지만 개발도 정보보안도 '너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야?' 라는 질문만 날라오면 말문이 막혔다. 그저 이제껏 내가 해온 일들이 그것들이었고, 주변에서도 그렇게 진로를 정하니까 막연하게 나 역시도 그렇게 정해야만 하는 줄 알았다.
그러던 중, 발견한 코드스테이츠의 프로덕트 매니저 부트캠프 모집글. 마치 무언가에 이끌리듯 해당 공고를 보게 되었고, 나는 그 길로 PM의 세계로 들어오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던 PM이 무엇이고,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 직무인지를 살펴보고 그렇다면 기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 지 알아보고자 한다.
채용 및 직무명 : Business 인턴 (서비스 기획)직무 내용
서비스 개선/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기획
지원 자격
ICT 기술과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분으로 '22. 8월 이전 학사 이상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
인턴십 기간에 풀타임 근무가 가능하신 분
인턴십 종료 후 정규직 전환 ('22.7월 예정) 시 입사가 가능하신 분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출장에 결격 사유가 없으신 분
특이 사항
포트폴리오 제출 필수
1. 현재 SK 플래닛에서 추진하고 있는 OK캐쉬백/Syrup 기반 서비스* 관련 신규 사업 Item 또는 현재 서비스 개선 Idea 를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쟁/유사 서비스와의 비교 분석 포함)
* 제휴사 광고, 쇼핑 광고, 라이브커머스, 오락, 돈버는 키보드,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가상/대체투자자산 연계 (가상화폐, 저작권 등), DApp 등
2. V컬러링은 통화 상대방에게 내가 설정한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이며, 현재는 나의 영상을 선택/설정하는 기능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향후 V컬러링이 '설정' 중심에서 사용자간 인터렉션을 유도할 수 있는 '소셜' 서비스로 진화하기 위하여 필요한 Killer Feature 또는 개선 방향을, 現 서비스의 문제점 기반으로 정의/기획하고 도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채용 및 직무명 : 서비스 기획/마케팅
직무 내용
구독/AI 서비스 이용자 확대 및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서비스 기획/마케팅
고객 경험 차별화 및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온/오프라인 채널 전략 수립/운영, 전략적 제휴 파트너 발굴
단, 전국 마케팅 본부 근무 시 하기 업무 先 수행
- 최적화된 value delivery를 위한 유통 전략 기획, 고객/상권 등 유통 trend 분석 및 유통 환경 개선방안 수립 등
- 구독/유·무선 서비스 및 상품 판매 기획/운영, communication 전략 수립
지원 자격
새로운 도전으로 기존의 틀을 깨고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 자신이 있는 분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기획하고 과감히 실행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으며,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는 분
목표 달성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치열하게 추진하고, 자신만의 성공 story를 만들어 보신 분
채용 및 직무명 : 서비스 기획 부문
직무 내용
서비스-비즈니스 전략방향 및 실행안 도출
유저 서비스 기획 : 사용자 이해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구상하고 구체화합니다.
기술 플랫폼 기획 : 창작자의 활동과 판매자의 사업을 도울 수 있는 쉽고 편한 툴을 기획합니다.
비즈니스 모델 기획 : 미래 성장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사업 계획을 수립하여 직접 실행에 참여합니다.
파트너십 제휴/기획 : 대내외 파트너십 (콘텐츠/쇼핑몰 등)을 관리하고 새롭게 발굴합니다.
운영 정책 기획 : 서비스 운영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발생할 수 있는 이슈에 대응합니다.
데이터 분석 기획 : 데이터를 설계하고 분석하여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합니다.
지원 자격
논리적인 사고방식으로 비즈니스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분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개선하며, 탄탄한 서비스로 만드는데 보람을 느끼시는 분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는 열정을 가지신 분
위에 적힌 내용을 토대로 PM을 재정의해보자면,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이 고객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비춰지기 위해서 무엇을 더 개선하야 하는 지를 연구하고 기획하는 사람
이라 할 수 있다.
이때 눈 여겨봐야 할 문구는 바로 '개선' 이라는 점이다.
위의 3사 뿐만 아니라, 다른 PM 관련 채용에서도 기획을 할 때에는 어떠한 비즈니스 자료를 토대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기획을 할 것을 요구한다.
즉, 단순히 기발한 아이디어를 마구잡이로 던지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정량적, 또는 정성적 데이터를 근거로 하여 개선점을 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PM이라는 직무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요소가 필요할까?
이 부분에서 Hard skill 과 Soft skill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을 듯하다.
먼저, Hard skill에 관하여 생각해보자.
Hard skill은 특정 업무나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특정 역량, 기술, 지식 및 능력을 말한다. 이는 교육과 전문적인 개발을 통해 배울 수 있고, 일반적으로 기술적이고 쉽게 측정할 수 있다는 특성을 지닌다.
PM은 위에서도 언급했듯 데이터 기반의 분석 능력이 필요하다. 이는 기업가치와 고객가치를 파악하여 서비스를 기획하고, 업무 방향과 정책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IT 관련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이기 때문에 IT 기술 및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와 이를 기획할 수 있는 툴을 다루는 능력 역시 필요하다.
그렇다면, Soft skill은 무엇일까?
Soft skill은 성격 특성, 사회적 능력 및 기술, 지식, 그리고 대인관계 활동 및 고유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사용되는 능력이다. 이는 human skills라고 불린다.
PM은 혼자서는 일을 못하는 직군이다. 우리는 개발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고, 디자인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다. 무언가를 기획할 때, 개발은 개발자에게 질문을 해야하고 디자인은 디자인 전문가에게 질문을 해야 한다.
이는 곧 의사소통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의미한다.
우리는 디자이너에게는 개발지식을 쉽게 설명해야 하고, 개발자에게는 디자이너적인 요소를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런 이해 관계자들의 협력을 이끌어내기도 해야 한다. 그러므로 논리적이면서도 설득력이 있는 말하기 능력이 매우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위의 모든 내용을 종합했을 때,
나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PM이 되고자 한다.
이전에는 사실 데이터 분석과 관련해서는 큰 인사이트를 도출해내지 못했다. 여러 프로젝트를 거치며 서비스를 기획해보았지만, 항상 이 서비스가 왜 필요한가? 라는 질문이 들어왔을 때는 명확한 근거가 부족하였다.
하지만 이 부트캠프를 수강함으로써,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에 대한 학습을 하고 좀 더 논리적이며 분석적인 PM이 되고자 한다. 지금은 비록 큰 성장이 보이지 않을 지라도, 하루에 한 개씩 매일매일 쌓아가다 보면 13주 후에는 큰 변화를 이루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