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탈무드

피르케이 아보트

1장 1절

by 류지훈
탈무드: 피르케이 아보트 1:1



모세는 시내산에서 토라를 받아 이를 여호수아에게 전했다. 여호수아는 장로에게 [전했고] 장로는 선지자에게 [전했으며] 선지자는 이를 위대한 모임의 공회원에게 전했다. 그들은[위대한 모임의 공회원은] 세 가지를 이야기했다.


(1) 판결에 앞서 인내하라.

(2) 많은 제자를 세우라.

(3) 토라 주변에 울타리를 쳐라



토라 주변에 울타리를 쳐라. 울타리는 왜 치는가? 무언가를 보호하기 위해 친다. 유대인은 예부터 성경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성경 주변에 울타리를 쳐왔다. 토라의 가르침을 보호하기 위해 울타리를 치라는 명령을 고루한 바리새인의 전유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신약성경만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당시에는 토라를 지키려면 그럴 수밖에 없었다. 예컨대, "안식일에 일하지 말라"는 말씀을 지키기 위해 땅에 침을 뱉지 않았다는 일화는 유대인이 고지식하기 때문이 아니라 혹시라도 일을 해서 성경을 파괴할까 두려워 하는 마음을 느끼게 해준다.


요즘 신앙인은 얼마나 말씀을 잘 지키고 있는가? 은혜 아래 있다고 해서 막 살아도 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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