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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나투스 Nov 30. 2022

죄송하지만, 기분이 태도가 돼야 해요

feat. 타이탄의 도구들

( 글은 저의 어두웠던 지난 3개월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마음이 편해지고 건강해져 가는 과정을 담백하게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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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떻게 하면 내 기분을 좋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많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묻게 된다.(배우고, 훔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기분 좋게 해주는 행동이 있나요?"


지금 내 기분이 좋지 않은데, 내 미래를 생각하며 좋은 생각을 하기가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절제 없이 자극적인 음식을 먹거나, 필요 이상으로 잠을 자거나, 유튜브에서 마구 쏟아지는 영상에 습관적으로 시간을 죽이는 행위는 그 순간에만 기분이 나아지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할 뿐, 결국 내 기분을 좋지 않은 방향으로 이끌어갔다.


그러다 <일주일에 12km 달리기>라는 리추얼 모임을 시작했고, 애쓰지 않으면서 뛰는 법을 몸에 익히는 3주의 시간을 보냈다.


온라인 모임기반 이지만, 서울숲 오프라인 달리기를 하루 진행했다.


애쓰면서 달리기를 하면, 내일 뛰게 될 때 심적으로 부담이 가게 된다는 취지에서 무조건 가벼운 강도로 재미있게 뛰어야 한다는 모토를 가진 모임이었다. 하루 3km 뛰고 나서 "아 오늘도 해냈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날의 달리기는 잘못된 것이다. 그런 성취감, 극복의 감정이 아예 들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이지하게 뛰어야 한다는 게 이 모임의 핵심사항이었다.


그렇게 나는 이틀에 한 번 꼴로 뛰었고, 내 기분을 좋게 세팅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방법을 하나 알게 됐다. 그렇게 기분이 좋아지면, 오늘 하루에 활기가 생기고 기력이 돈다. 그러다 보면 내가 꿈꾸는 방향으로 미래를 그려갈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긴다. 그 기분이 태도가 되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기분이 태도가 되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지금 현재 기분이 좋지 않으면 절대 미래를 상상할 때 좋은 미래를 생각할 수 없다.  그러면 내가 바라는 미래의 모습에 다가가는 힘이 약해진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내 기분을 좋게 해 주는 건강한 도구들을 몇 가지 더 가졌으면 한다. 달리기는 나의 첫 번째 도구다.


타이탄의 도구, 밑미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신입사원 3개월이었지만, 나는 스스로를 셀프 치얼  하는 방법을 버티고, 익히면서 성장하고 나를 다루를 방법을 하나씩 익혀 가는 중이다.



현재 12 <일주일 12km 달리기> 리추얼 모임 모집 중이다. @nicetomeetme.kr  신청할  있고, 신청하면 나와 함께 타이탄의 도구  하나를 공유하게 된다. 새해를 앞두고 스스로에게 선물하기 좋은,  매길  없는 명품이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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